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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북한산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문수봉. 의상능선. 삼천사계곡 하산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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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 승가봉. 문수봉. 의상능성

북한산 등산코스

삼천사 계곡 하산


 

 

비봉능선을 족두리봉부터 시작해서 계속 타고 있습니다. 

불광역에서부터 시작했고요. 

경치가 너무 좋아서 황홀합니다. 

 

이곳은 비봉에 도착을 하긴 했으나 장비가 없으면 못올라가는 절벽코스. 살짝 돌아갈게요. 

돌면 바로 사모바위쪽으로 가는 분들이 많은데 그 곳에서 뒤로 비봉에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신라 진흥왕 순수비지입니다. 

신라 진흥왕이 백제의 한강유역을 영토로 편입한 뒤 직접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순수비를 이곳에 세웠습니다. 이곳에는 비석이 있던 자리와 비석을 꽂았던 홈이 남아 있는데, 비석이 세워진 곳이라고 하여 비봉의 이름이 생겨났습니다. 

비석을 세운 이래 1,200여년 동안 잊혀 오다가 19세기 전반에 추사 김정희가 비문을 판독하여 진흥왕 순수비임을 확인하였습니다. 비문에는 진흥왕이 북한산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에 지나온 여러 고을에 세금을 면제해 주고, 죄수들을 석방하도록 했다는 내용이 들어있지요. 그 후 비석이 마모되어 글자를 알아보기 어렵게 되고, 비석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기도 하자 1972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서 보존하고 있습니다. 순수비 자리에는 비석의 옛터임을 알려주는 표석을 세웠다가 2006년 10월 19일 순수비의 복제품을 만들어 원래의 자리에 설치하였습니다. 광개토왕비와 함께 삼국시대 역사 연구에 귀중한 금석문으로서 국보 제 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설명문을 읽고는 위로 올라갑니다. 

마땅히 길이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잘도 찾아 올라가지요. 

 

 

매서운 좁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코뿔소바위가 보이고 있고, 그 뒤로 문수봉이 보이죠. 

 

 

이곳까지만 올라오면 안되어요. 

더 위로 올라가서 비봉까지 올라가야죠. 

조금 난이도가 있습니다. 

운동화말고 바위에 착착 잘 붙는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는 필수! 

 

 

그렇게 두번정도 어렵게 올라와서 이곳에 올라섰습니다. 

서울의 시내도 잘 보이고 있고요. 

평창동과 부암동 방면. 

 

 

친구녀석 사진을 찍어주고 저도 사진을 찍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두번째 올라온 것인데요. 

처음보다는 수월하게 올라온 듯 합니다. 

 

 

북한산 비봉

 

저도 사진을 찍었는데 어찌나 무섭던지요. 

엉덩이 뒤로 빼내고, 조심조심 사진을 찍었지요. 

나름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랍니다. 

 

 

그렇게 친구녀석과 같이 사진을 찍고 조금 휴식하고는 다시 내려갑니다. 

갈길이 멀거든요. 

역시나 이 곳은 북한산 봉우리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중의 한곳으로 맞는 것 같아요 ^^ 

 

 

코뿔소 바위 있는 곳은 사람들이 식사를 많이 하시는 곳입니다. 

살짝은 마당바위 격으로 넓은 바위가 펼쳐져 있거든요. 

겁도 없는 젊은 사람들은 저 무서운 곳에 앉아서 사진을 담네요. 

 

 

저 밑으로 (오른쪽) 내려갈때는 조심해서 내려가야 합니다. 옆의 안전 난간이 없기 때문에 아찔하게 내려가거든요. 

 

 

비봉 올라서기전 코뿔소 바위 모습

사람들은 담력이 있으면 이곳 바위의 코에 올라서서 사진을 찍는 모습. 

참 대담한 사람들입니다. 

 


 

조금 더 이동하면 사모바위. 

예전에는 바위 바로 밑으로 올라가기도 하던데 막아 놓았더라구요. 

 

 

뒤를 돌면 비봉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계속 앞으로 진행해요. 

이곳 사모바위 쪽에서도 능선을 타고 한옥마을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지요. 

그 곳은 응봉능선 

 

 

저벅 저벅 바위를 따라 올라가면 승가봉이 나옵니다. 

이제 어렵지 않게, 능선을 조금 탈거에요. 

 

 

통천문이 나옵니다. 

이런 바위틈의 뚫어진 곳을 퉁천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이곳을 지나면 살짝 바위 내리막이 있습니다. 

 

 

내리막을 지나서 능선을 조금만 탈거에요. 

경치 더 멋있어 졌습니다. 

 

 

조금 가다보면 문수봉에 오르는 양갈래길이 나오는데요. 

왼쪽은 쉬움, 오른쪽은 어려움. 

저는 얼마전 쉬운 코스로 가봤는데 이 길이 절대 쉬운길이 아닙니다. 

비추에요. 돌계단이 어찌나 힘들던지요. 울퉁불퉁하고요. 더더욱 보이는 뷰도 없습니다. 

청수동암문까지 무척이나 힘들게 올라섰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오른쪽으로 진행합니다. 

 

몇해전까지는 없던 철계단도 만들어져 있었지요. 

계단 없었을때 이곳 올라갈때가 무척 힘들었었는데 다행입니다. 

 

 

그리고 마의 코스 올라갑니다. 

뒤를 돌아보면 지금까지 우리가 걸어왔던 능선이 화려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여긴 정말 아찔한 코스. 마의 구간 맞습니다. 

제대로 직각으로 올라가고 있어요. 

이곳에서 얼마나 많이 쉬었는지요.... 

 

 

그래도 경치가 다합니다. 

무섭기도 하지만 멀리 내다보면 이건 특급 경치에요. 

 

 

이렇게 좋은 경치를 품에 안고 힘을 내서 계속 올라갑니다. 

저의 체력도 예전만 못한 것 같아요. 

이래가지고는 설악산 공룡능선 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특급인 풍경. 

바위난간을 넘어서면 살짝 수월하게 경사진 곳을 올라설 수 있지요. 

마당바위격인 곳에서 식사하던 기억도 났네요. 

 

 

저곳은 의상능선의 끝. 

오르기가 무척 어렵다고 하던데요. 

 

 

이곳에서 가장 높은 곳은 저 곳인데 실제로는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가장 높이 올라서는 곳은 이곳이지요. 

 

 

해발 727m의 높이! 

 

 

지금까지 걸어왔던 능선을 보니 저희가 참 기특하기도 합니다. 

대단했어요 ^^ 

 

 

북한산 문수봉에서~ 

동영상을 보시면 이 곳 주위 풍경을 잘 보실 수 있으실 듯 합니다. 

 

 


이제 의상능선방면으로 갈게요. 

 

청수동암문도 지나치고 의상봉방면으로 계속 이동합니다. 

이곳 성랑지의 추억. 

어찌나 힘들던지, 물도 많이 싸왔는데 친구녀석이랑 다 마셔버렸어요. 

땀이 너무 흘러서 미처 물이 부족한 것도 몰랐던 것입니다. 

 

 

작은 공룡능선이라 불리는 이곳도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 곳입니다. 

우측으로는 백운대방면이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곳으로 올라오라고 하면 생각좀 해봐야 겠어요. 

내려가는 것도 무척이나 힘든데 말입니다. 

 

 

사람들은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 

풍경이 무척이나 근사한데 서울에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니 얼마나 축복입니까. 

 

 

이제 왼쪽으로 나가면 삼천사계곡방면으로 하산하는 길. 

부왕동암문에 도착. 

 

조금 내려가다가 왼쪽으로 고개를 올려다보면 우리가 저 위를 걸어왔던 것이죠. 

의상능선! 

 

 

넓은 바위를 지나서 계속 걷습니다. 

이곳은 메이저코스는 아니라서 사람들의 왕래가 그리 많지는 않은 곳이에요. 

 

 

저 멀리 비봉능선이 보이네요. 

저곳을 거쳐서 문수봉 거쳐서 이곳으로 하산하는 중. 

 

 

여름 강수량이 풍부할때 아름답게 물이 에메랄드빛으로 채워져 있던 곳에는 지금 말라비틀어져 있습니다. 

친구녀석한테 어찌나 한소리를 들었던지요. 

이곳에 풍덩 빠지고 싶었는데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지요. 

 

 

계속 내려가다가 적당하고 넓은 곳에서 발좀 담그려고 계곡에 들어갔습니다. 

출입금지구역도 있기 때문에 이곳이 적당했지요. 

 

 

저 곳으로 내려가면 출입금지구역. 

줄로 막아 놓은 표시도 해놓았습니다. 

 

 

계곡물이 어찌나 시원한지 발목까지만 담구었는데, 허리까지 시원해 지는 느낌이었답니다^^

역시 맑은물에 담그는 것도 보약이에요. 

등산의 피로가 싸악 씻겨나가는듯 했답니다. 

 

 

계속 내려옵니다. 

물놀이금지표시도 있고요. 

국립공원내에서는 취사나 야영도 금지입니다. 

 

 

거의 하류쪽에서 등산말고 그저 계곡만 즐기는 사람들. 

 

 

내려오면서 삼천집이라는 가든도 있었는데요. 

저는 저곳에서 도토리묵이라도 먹고 싶었는데 친구녀석은 그냥 가자고 하더라구요. 

목말라서 몸이 비틀어 질 것 같았는데 ... ㅠㅠ 

 

 

삼천탐방지원센터를 지나서 어느 가게에 들어갑니다. 

 

 

우선 구파발로 가는 택시를 기다리면서 도토리묵에다가 막걸리한잔이 무척이나 시원했지요. 

 

그리고 구파발역에서 2차로 회를 먹었답니다. 

이 날의 등산을 마무리 하면서 먹었던 회! 

얼마나 꿀맛이던지요. 

그렇게 이날의 주말 등산이었습니다. 

 

하루종일 산을 탔던 것 같아요. 

 

이제 봄이 오면 도봉산, 설악산 등등 더 많은 산을 계획중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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