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 민음사
이성과 감성
세계문학전집 역시 고전
제인오스틴을 이야기할때 '오만과 편견'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소설을 읽은 다음에 주저 없이 이성과 감성을 구입해서 몇날 몇일을 놔두다가 얼마전 읽었습죠~
역시 심플합니다.
하지만 기억에 오래 남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것은 옛소설인듯 해요.
두명의 자매.
언니는 이성적이고 동생은 감성적이죠.
두 자매의 남성과의 생활을 그리면서 성격묘사를 하고 있는데 말이죠.
실대가 하도 오래전이라서 어찌 보면 요즘 식이라면 살짝 스토리가 느리고 진부하다고 할 수 있지만 가만히 들여다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읽으면 더 감성이 돋는 어찌 보면 살짝은 동화같은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제인 오스틴은 세익스피어에 이어 '지난 천 년간 최고의 문학가'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세상을 알면 알수록 내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영 못 만날 거라는 생각만 들어요. 원하는게 너무 많으니까요!"
무슨 욕심입니까.
철없이 감성만 내세우는 것은 이상적으로 헛것을 잡으려는 손짓일수도 있겠고요.
그 감정이 너무 헛되이 되는 것도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너무 이성적이면 사람 친구없죠!
계산적이고 냉철한 사람에게는 친구가 따르지 않듯이~
그녀는 1775년 영국의 교구목사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이제 그녀의 다른 소설들도 모두 독파해야 할터인데 제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모두 읽는것인데 이게 평생 숙제가 될지 정말 이룰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에마, 설득, 노생거 사원을 읽어야 할 차례인데 다른 작가의 글을 읽으면 또 그 작가의 책도 다 읽어야 하고 말이죠.
바쁩니다.
하지만 천천히 모두 완독해 보도록 하겠어요.
지금 책은 개정판입니다. 완본에 가깝게 번역했고요. 그 정확성면에서 더욱 치밀하다고 할 수 있다고 하네요.
15년만의 다시 만났습니다.
이번 글에서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가슴아픈 일이 두자매에게 일어나지만 모두 득이다 생각하고 살짝은 해피로 끝나는 스토리도 절절하고요.
지금시대는 참 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시절 누구를 만나기 위해, 친척집에 가더라도 말을 타고 몇일 정도씩을 걸려서 이동해야 하니 말입니다.
이웃과의 소문들.
내 감정들.
전혀 디지털화되어 있지 않던 시절의 연애와 결혼은 어땠을까.
이렇게 숫한 책들을 다시 볼 수 있는 즐거움은 꽤나 큽니다. ^^
무엇보다 요즘 책도 즐겨 읽는 저로서는 얄팍하게 단기간 유행하는 글보다는 지금의 고전들이 이렇게 이쁘게 출간되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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