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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도 동백동산. 선흘리에도 곶자왈이 있어~ 조천 제주숲의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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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리에도 곶자왈이 있어

제주도 동백동산

조천 제주숲의 백미


 

 

주차장도 쾌적한 이곳은 당연히 무료주차장.

동백동산의 주차장입니다.

뒤로 알밤오름에 갔다가 이곳을 찾았지요. 

 

제주 선흘 곶자왈 동백동산은 2017년 제1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곳은 종가시나무, 참사기나무등의 상록활엽수와 말오줌때 등의 낙엽활엽수, 습지생물 등 다양한 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주민의 생활상에 따른 숲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사례가 되기도 하며 제주 4.3사건 때 피난처 역할을 했던 동굴 등 역사문화의 흔적들이 담겨있는 꼭 보존해야 할 숲입니다.

사람과 숲의 조화로운 공존을 통해 이 아름다운 숲이 다음세대까지 변함없이 보전되기를 기원합니다. 

 

 

선흘곶는 용암이 지표를 흐른 대지위에 용암언덕 (튜물러스)들이 생기고, 그깨진 돌무더기의 틈으로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 양치류가 풍성하며 난대성 상록수가 울창한 숲입니다. 용암동굴을 비롯한 다양한 용암지형들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백나무, 개가시나무, 종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황칠나무 등과 같이 키 큰 나무들도 볼 수 있습니다. 곳곳에 습지를 형성하여 순채, 통발, 남흑삼릉 등의 습지식물과 발풀고사리, 제주고사리삼, 홍지네고사리 등 양치식물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물장군, 물방개, 참개구리, 제주도룡뇽과 두점박이 사슴벌레, 긴꼬리딱새, 팔색조, 쇠살모사, 비바리뱀 등도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으니깐 무조건 추천입니다.

저는 얼마나 넓을지 모르고 들어갔죠. 

 

 

이곳은 습지보호지역이기도 합니다. 하천이나 호소 유역에 형성된 습지와 달리 화산섬 제주의 곶자왈 숲 지역에 형성된 나륙습지로서 산재한 소규모 연못 및 우기시 습지로 변하는 건습지 등에서 순채, 어리연꽃, 통발, 송이고랭이 등 다양한 습지 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생태적 특성과 학술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환경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였고 국제적으로도 람사르습지로 등록하여 보호하고 있으니 소중한 자연자원이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겠죠! 

 

 

초입부터 뱀조심이라는 말이 눈에 쏘옥 들어옵니다.

습지에는 항상 뱀이 많다고 하니 .... 

푸른 숲에 이제 들어왔으니 폐건강에 아주 좋겠습니다. 

 

 

조금 들어가니깐 코스안내도가 나옵니다.

노란색으로 된 곳을 한바퀴 돌거에요. 

좌측으로 가지 않고 계속 앞으로 직진할게요. 

 

 

조금 걸으니깐 지루한 감이 없지 않게 같은 풍경만 계속됩니다.

하늘도 안보일정도록 빽빽한 숲이에요.

하지만 저의 안은 즉 몸속안은 깨끗해 지고 있는것이 느껴지지요. 

 

 

먼물깍 까지는 아직도 2350m가 남은것을 보면 엄청난 거리입니다.

저곳이 끝이 아닌데도 말이죠~ 

 

 

도틀굴

이 동굴은 제주도 천연동굴에 대한 일제 조서 결과 문화재적 보존가치 및 학술적 가치가 인정되어 보존 ㅗ갈리를 하고 있는 동굴입니다. 

내부에는 용암선반, 승상요암, 아아용암, 용암주석 등이 산재하며 또한 용암종유와 동굴산호, 용암곡석 등도 관찰되고 있는 곳으로서 보존을 위해 동굴 출입을 금지하고 있죠. 4.3사건 당시의 피신했던 흔적과 유품들이 발견된 유적 동굴로서 보존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안에는 이렇게 들어갈 수 없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들어갈 수 있어도 무서워서 어찌 들어가겠나요~ 

 

 

계속 걷다보면 벤치도 있어서 간혹 쉴 수도 있지요. 

요런것은 오름등에서도 잘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한반도에서 가장 넓은 평지의 난대상록수림입니다. 울창한 숲과 크고 작은 습지들이 잘 보존되어 건강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이곳은 다양한 생물들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동물 식물을 잘 표시해 주었죠. 

특히나 노루도 살고 있는데 저는 한라산에서만 보았네요. 

 

 

직원분이 열심히 정비하는 모습을 볼수도 있었고요. 

 

감사합니다.~ 

 

 

그리고는 길이 조금씩 넓어집니다.

길에 떨어져 있는 낙엽은 작년에 떨어진 것이겠죠. 

위에는 녹색이고, 바닥은 갈색이고 그렇습니다. 

나뭇잎의 색을 말씀드리는 것! 

 

 

숯막터도 나옵니다. 

숯막은 숯을 굽는 곳에 지은 움막을 말합니다. 이곳 곳곳에는 다양한 형태의 숯막 터가 남아있습니다.

오래전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마을 주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 자원이기도 하고요. 

 

 

지금까지 습지보호지역이 계속되는줄 알았는데 여기서부터 습지보호지역이라고 하네요. 

슬슬 힘들어집니다. 

벌써 알밤오름도 힘들게 올라갔다 왔고요. 

지금은 얼마나 이곳을 돈 것인지도 알 수 없고, 온통 숲에 갇혀져 있어서 나는 누구고 여긴 어디인지 가물가물해 질때쯤이었지요. 

 

 

상돌언덕 (용암언덕)

이곳 곳곳에 분포하는 용암언덕(투물러스)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보이는 곳입니다. 

흐르는 용암의 앞부분이 굳어지면서 가운데 부분이 빵껍질처럼 부풀어 올라만들어진 지형입니다. 

주민들이 올라가 숲 주변을 조망하던 장소로 이용되었습니다. 

 

 

바로 이곳이 언덕? 

 

 

 

양치식물도 있고요. 

이곳 지날때 수많은 고사리가 바닥에 널려 있었는데요.

독특한 환경조건 (함몰지, 융기지형, 동굴, 크고 작음 암석 등) 때문에 여러 종류의 양치식물들이 살아갈 수 있답니다. 

멸종위기종인 제주고사리삼을 비롯하여 가는쇠고사리, 홍지네고사리 등 다양한 양치식물들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막 찍어도 이런 고사리들이 엄청 분포되어 있고요. 

이제 숲에서 살짝 나와서 연못있는 곳으로 나오게 되네요. 

 

먼물깍 습지입니다.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의미의 '먼물'과 끄트머리라는 의미의 '깍'에서 먼물깍이라는 지명이 유래되었습니다.

과거 생활용수나 가축 음용수로 이용하던 이곳은 물을 잘 통과시키지 않는 넓은 용암대지의 오목한 부분에 빗물이 채워져 만들어진 습지입니다. 

 

 

드디어 하늘이 보이고요.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나왔습니다. 

답답함이 한시적으로 풀린 느낌이라고 할까요~ 

 

 

요런 연못.

저 넘어에는 제주특유의 돌탑이 쌓여져 있고요. 

 

 

조금 구경하고는 길은 자연스럽게 좌측으로 이어집니다. 

 

이곳은 연구시험림이라고 하고요. 

길이 넓어지면서 쾌적하게 걸을 수 있더라구요. 

무엇보다 하늘이 열리니 더욱 상쾌합니다. 

 

 

조천 선흘리 동백동산 곶자왈

 

이때부터 또 무엇인가 힘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 

공기는 참 좋은데 꽉 막혀있던 것이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 

 

 

마을길을 살짝 걷게 되고요. 

우측은 아마도 폐가이거나 사용하지 않는 곳 같은 건물같습니다. 

 

 

동백나무를 지나서 쭈욱 걷습니다. 

콘크리트길을 걷는 것도 괜챦은 느낌이에요~ 

 

 

아직도 1.5km를 더가야 하지요. 

가면서 길 옆에는 이쁜 수국이 피어 있었고요. 

카페도 있습니다. 

 

 

동백산장에서 커피한잔 하고 가야 하나요. 

왜 이리도 이쁜 건가요~ 

 

 

수국의 색상도 다양한데요. 

저는 보라색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이때 사진을 많이도 찍었죠. 

이쁜 보라색~ 

 

 

그리고 다시 숲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때 길이 정비가 안된것은 아니지만 울퉁불퉁해서 동산안의 길중에서 가장 걷기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신경을 쓰면서 걸어야 했지요. 

 

 

나가는길 표지목을 보았을때 무슨 금덩이 발견한것 마냥 반갑더라구요 ^^ 

 

 

주차장에 왔더니 아까 있던 많은 차량들의 반이상이 없어졌네요 ^^ 

 

제주도 동쪽에서 숲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이곳 동백동산을 꼭 찾아보셔요~ 

선흘리는 선한 사람들이 사는 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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