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면 용당리
제주도 한달살기
흑돼지 수육 먹기
강아지와 함께 한달살기를 했을때.
우리 토즈도 힐링을 하면서 집에서 재밌게 즐겼었죠.
산책도 엄청 다녔습니다.
비록 앞은 못보아도 말이죠.
맛나는 음식은 냄새만 맡으련.
시장에서 옥수수도 구입해서 삶았을때 육지의 맛하고는 또 다른것이라서 넘나 입이 즐거웠습니다.
비록 저 빼고는 다른 식구들은 좋아했지요.
밖에서 비빔면을 삶아서 먹기도 했고요.
언제나 비싼 음식으로만 먹을수는 없었죠.
낮에 이렇게 먹어도 참으로 힐링이었답니다.
6월의 날씨가 그리 습하지 않았고요.
초록해서 더욱 좋았네요.
2층 우리 방에서 바라보면 텃밭이 있고요.
주인집은 바로 옆이였죠.
지금은 저 정원에 아마 다른 집이 더 올라가서 건축이 되었을 거에요.
주인아저씨는 목수이셨거든요.
위에서 주입집의 강아지 마리를 바라보면 이렇습니다.
얼마나 똑똑하고 쾌활한 녀석인지 몰라요.
우리 집사람하고도 엄청 잘 놀았죠.
활동량도 뛰어나고요.
또 바다수영도 곧잘 한다고 해요.
이 녀석이랑 바다수영을 한번 해보았으면 좋았을 걸 생각해 본답니다.
그리고 두 녀석들은 잘도 지냈죠.
마리가 토즈랑 같이 놀고 싶어하는데 우리 토즈는 성격이 순하고 잘 움직이지 않는 성격이랍니다.
또한 토즈가 앞을 못보기 때문에 녀석의 엄청난 에너지에 부응을 못했었죠.
계속 뒷꽁무니 졸졸 쫓아다녔던 마리의 모습입니다.
어디서나 들꽃도 이쁘게 피었던 집주위.
시장에서 회를 포장해 와도 이렇게 맛나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회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았고요.
해가 바뀔수록 물가는 비싸지는데요.
로컬현지인분들의 말을 잘 들으면 맛나면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을 잘 파악할 수 있답니다.
호박
그리고 드 넓은 저 부지는 또다른 집이 들어설 곳.
이때만 해도 저의 핑크 삼성 카메라는 살아 있었는데 지금은 운명을 달리 했답니다.
어느날
주인 아저씨가 마당으로 와보라고 하시는 거에요.
가마솥에 무언가를 끓이고 계시죠.
바로 이 안에는 흑돼지 들어 있습니다.
제주에서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가 대체 그 수많은 흑돼지들은 어디서 기를까 하는것인데 이를 기르시는 분이 친구분이셨던 것.
축산업을 하시는 분들 멋있습니다.
전염병때문에 흑돼지 축산업 현장은 일반인들이 알수가 없다네요.
이 안에 쫀득한 맛있는 돼지 녀석이 들어가 있습니다.
한여름이 다가오는 시즌에 이 횡재라니요.
안쪽으로 들어가서 재밌게 이야기도 나누면서 흑돼지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더웠지만 행복했네요.
이렇게 고기를 삶아 먹는 모습.
서울 촌놈이 쉽게 접하기 힘든 것이죠.
일반 백돼지도 아니고 말입니다.
고기를 구입했을 때 도축책임자의 이름까지 모두 공개되기 때문에 육지에서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다고 합니다.
얌전한 마리
그래서 이곳 에어비앤비의 이름도 제주섬마리였답니다.
지금도 왕성하게 영업을 하고 계셔요.
한경면 풍차해안도로도 가깝고요.
녀석은 덩치는 크지만 무척이나 똑똑합니다.
그리고 우리집에 온 수육흑돼지
그 맛이 기가 막힙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그런 맛.
항상 흑돼지를 구워먹었죠.
한경면 하나로마트에서 최고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주인아저씨에게 대접해 드리고 우리는 더 맛있는 수육을 얻어 먹은것입니다.
아저씨는 좋으시겠어요.
직접 도축하시는 그런 분도 친구가 있으시니 말입니다.
행복한 시절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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