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 가볼만 한 곳
백약이오름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한달살기를 두번째 할때는 동쪽에 묵었었네요.
조천에 있었는데 오름도 엄청 다녔죠.
문석이오름 건너편에 백약이
아주 유명해서 주말에는 주차하기도 힘들 정도랍니다.
푸드트럭도 있고요.
여성분들 사진도 많이 찍으시는 곳.
지그제그로 올라오면 바다도 훤히 보였었을때 였습니다.
예로부터 약초가 많이 자생한다합니다. 둥글넓적한 분화구 형태를 띠고 있죠. 안에는 층층이꽃, 향유쑥, 방아풀, 꿀풀, 쇠무릎 등 약초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원형 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움푹 파인 굼부리가 인상적이고요. 정상에서는 트랙모양의 산정부를 따라 주변의 다양한 오름들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높은오름 보미오름 문석이오름 아부오름 용눈이 등등이요.
날씨가 청명할때는 너무나 행운
6월의 제주가 이렇게나 찬란합니다.,
앞에는 문석이오름
그리 갈때는 말들이 있더라.
올라서서 우측으로 갑니다.
저기 보이는 오름은 보미오름쪽
굼부리안은 숲이 우거집니다.
잘 보이지 않지만 약초가 많다는 것은 확실한 듯 해요.
우측으로 한라산이 잘 보이고 있지요.
동쪽은 오름 천국이기도 하고요.
서북쪽으로 해가 지고 있습니다.
노을이 휘황찬란할때였죠.
이제 이 트랙 원형 경기장인듯한 동그라미를 한바퀴 돌거에요.
주위로는 억새가 있어서 더욱 운치있습니다.
갈대인지 그냥 풀인지 억새인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이제 거의 한바퀴를 다 돌고 있을때
초반에만 살짝 내리막 오르막이 있고 거의 평평합니다.
이 한바퀴 둘러봐야지 정말 근사한 풍경이구나 하고 또 돌면서 주위의 봉긋봉긋한 풍경들을 제대로 가슴에 담아야 해요.
그렇게 낮이 가고 밤이 옵니다.
청명하고 붉은 노을
또 한라산
국내에만 있어도 스트레스가 이토록 확 날라가네요.
사진상의 오른쪽은 가장 높은 곳인데 사람들이 하도 다녀서 훼손이 된다기에 제가 갔을때는 막아 놓았네요.
아주 잘 한 결정인듯 합니다.
이때는 거의 허리높이까지 풀들이 자랐고요.
백가지 약초를 뜻하는 곳이긴 합니다만 이 뜻을 떠나서 이곳 주위는 참으로 이쁜 이름들이 많은 것 같네요.
가장 큰 거대한 다랑쉬.
많이들 찾으시는 용눈이.
등등 이 근처는 참으로 언덕 즉 오르기 편한 오름들의 군락지입니다.
제가 높은 오름을 못올라간 것이 살짝 아쉬운데요.
조만간 계획을 가지고 있으니깐 암튼 나그네처럼 열심히 다녀볼 예정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날씨운.
물론 비가 올때도 열심히 다니기도 했지요.
푸릇할때 가야 더욱 좋습니다.
6월이 아주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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