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역 한강진역 한남동
한남부대찌개
불낙전골 닭곰탕 맛집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한남동.
이곳에 오래된 맛집 부대찌개가 아주 기가 막히다는 이야기 듣고 왔지요.
주차도 신기방기하게 건너편에 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이었는데요.
오래전부터 한남동에서 활동하는 많은 아티스트들과 건축 노동자들에게 집밥과 같은 식사를 제공해 왔다고 합니다.
이곳의 빠른 변화 속에서도 지난 20여년동안 그 위치를 고수하며 가치를 지켜온 이 공간을 원스타 골목을 찾은 손님들을 맞이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탈바꿈 하였다고요.
변하지 않는 것이 더 멋스러움일 수 있어요.
가게 안을 보니 온갖 요즘 인테리어로 치장한 것과는 다른 분위기
이런 분위기 너무 좋습니다.
서울스럽지 않고요.
멋쟁이 젊은 분들도 혼자서 식사 할 수 있는 곳.
첨단으로 꾸미면 아쉬울 것 같은 곳.
부대찌개 닭곰탕 만원
동태찌개 오징어볶음 제육볶음 맛나겠어요.
한남동에서 이 가격이면 부담스럽지 않은 겁니다.
그래요 가장 시그니처인 부대찌개로 도전!
알차게 레트로하게 나왔습니다.
이렇게 먹어줘야 예전 군부대시절 고생하면서 먹던 선배들을 기억하면서요.
이것 저것 마구잡이로 먹던 미군부대에서 유래된 것이 부대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의정부도 이 메뉴로 유명하고요.
한남동도 미군들이 많이 있던 곳.
그리고 건축하던 아저씨들도 젊은 예술가들도 ....
아침식사까지 된다하니 더욱 정겨운곳.
이 한그릇의 행복이 더욱 입에 착 달라붙는 것은 우리에게 이제 친숙한 음식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맛이 우와 다른곳이랑 다르다 하는것은 없어요.
하지만 계속 그대로 변하지 않고 유지해 왔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야 하는 것.
이 동네 어디든 그렇습니다.
아니 서울 전체가 그럴지도 모르겠죠.
하지만 굳건한 나무처럼 변하지 않는 것을 우리는 더 찾게 되는 것.
휘발되는 유행성이 아닌 것.
그래서 더 사랑을 받고 있나 봅니다.
짭쪼름하고요.
소세지와 라면사리도 아주 찰지게 잘 먹고 왔습니다.
식사를 맛나게 하는 행복을 어디다 비교할 수 있을까요 ^^
그렇게 우리내 인생이 각박하지 않고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리저리 마구잡이로 섞인 부대찌개처럼 어우러지는 세상.
세상의 이야기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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