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사 그레이트북스
혁명의 시대 에릭 홉스봄
유럽 영국 프랑스 발전
책 표지부터 사로잡는 멋진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이 책을 읽으면 다른 어떤 책도 읽기 수월할 것입니다.
보기에 벽돌책은 아니지만 내용이 600페이지가 넘는 대단한 분량이고요.
옮긴 서체가 교과서보다 더 딱딱한 그 학문체? 라고 할까요.
암튼 엄청난 참음을 견디면서 끝까지 독파해야 합니다. 중간에 포기하려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으니깐요.
특히나 믿고 읽는 한길사의 책이라서 더욱 믿음감이 있지만 이러했다 라고 끊어지는 문구만 있어서 흥미로운 점이 없는 것은 가만하고 읽어야 합니다.
19세기의 경제가 주로 영국 산업혁명의 영향 아래 형성되었다면 그 정치와 이데올로기는 주로 프랑스혁명을 통해 형성되었죠. 영국은 비유럽 세계의 전통적인 경제적. 사회적 구조를 파괴한 경제적 폭약, 즉 철도와 공장의 모델을 19세기에 제공했습니다. 프랑스는 그 세계의 혁명들을 만들어냈으며 이 혁명들에 이념을 부여했습니다. 1789년부터 1917년까지의 정치는 주로 1789년의 원칙들 또는 더욱 선동적인 1793년의 원칙들을 둘러싼 찬성과 반대의 투쟁이었습니다. 그대세계의 이데올로기는 프랑스혁명을 통해 비로소 이제까지 유럽의 사상에 저항해 왔던 오래된 문명들 속으로 침투해 들어왔습니다. 이것이 프랑스 혁명의 성과였습니다.
에릭 홉스봄
케임브리지대학교 킹스칼리지에서 역사학을 전공했습니다. 세계적인 역사학자이며 공산당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2012년 타계했고요. 홉스봄은 20세기 최고의 마르크스주의 역사가로 꼽힙니다. 근대세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방대한 자료를 통해 완전히 새롭게 해석해 내었습니다.
절대군주
관료와 신사
세속적인 신화의 나폴레옹
초기 앞부분에는 이런 사진을 통해 그 시대의 귀족들과 서민들의 삶을 그림을 통해 나타냅니다.
우선 내용보다는 전개과정 결과로 이르는 차례에서 이 책이 무엇을 설명해 주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죠.
1780년대의 세계 / 산업혁명 / 프랑스 혁명 / 전쟁 / 평화 / 혁명 / 민족주의
토지 / 산업세계를 향해 / 재능에 따른 출세 / 노동빈민 / 이데올로기:종교 / 이데올로기:현세 / 예술 / 과학 / 결론:1848년을 향해
즉 이 책은 1780년대부터 1847년까지의 세계적인 발전혁명 변화 그 중에서도 유럽위주로 설명을 이어갑니다.
주로 주관적인 내용보다는 문체는 이랬다! 하고 정의내리는 체가 전반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가장 결론에 이르기까지 628페이지에 이르는 책인데 이만한 분량이면 저는 그리 어렵지 않게 독파하고는 하는데 근 3주가량 힘들게 읽은 책이랍니다.
가장 뒤에는 그 시대의 유럽지도와 인구이동 등을 설명해 주고 있지요.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세계를 이해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이정표적인 업적입니다.
이 책이 3권의 시리즈로 출간되었으며 '자본의시대', '제국의시대'를 더 읽어야 한다는 것이죠.
어렵지만 독파해 보겠어요.
홉스봄의 저작들은 영국 및 유럽에서 라틴아메리카에 이르기까지 광범한 영역에 걸쳐 있습니다., 그 시기도 17세기부터 20세기 현대사까지 통괄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래로부터 위로의 역사적 시각에서 전체사로서의 역사구도를 일관되게 견지해 당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문화비평을 포괄하는 박식한 역사가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역사3부작 혁명, 자본, 제국의 시대는 그의 대표작으로 프랑스대혁명과 산업혁명으로 인류사회가 어떻게 변화. 발전해 왔는가를 근대세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를 방대한 자료를 통해 완전히 새롭게 해석해내고 있습니다.
아쉬운것은 조금 더 재밌게 옮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그런 바램입니다.
이렇게 한길그레이트북스는 계속 된다는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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