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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부활. 톨스토이. 동서문화사 세계문학전집. 봄 사순절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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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문화사 세계문학전집

부활 톨스토이

봄 사순절 독서


 

톨스토이의 책은 두번째 입니다. 

요즘은 동서문화사에서 책 구입을 많이 하고 있지요. 

가성비가 너무 좋고요. 그러면서 품질도 좋거든요. 

이런 벽돌책이 온라인서점에서 10% 할인하여 구천원이면 너무너무 득템이기도 하고요. 

 

 

 

꽤 큰 책 크기에요. 

'전쟁과 평화' 긴 책에 이은 또 다른 부활은 톨스토이의 여느 이야기와는 다른 참회록적인 그런 스토리입니다. 

표지 인물은 아마도 카튜샤 일듯 합니다. 

 

주인공 네플류도프와 어린 시절 만나서 그 남자가 카튜사를 범하죠. 그리고 돈을 주고 군대를 갑니다. 그 후 카튜사는 그 집의 하녀신분에서 쫓겨나게 되고요. 이유는 임신을 했다는 것. 네플류도프는 공작신분으로 방탕한 생활을 하게 되고 카튜사는 창녀가 되었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쓴 카튜사를 법정에서 배심원의 신분으로 다시 만나게 된 네플류도프는 참회를 하게 됩니다. 이것은 꼭 기독교적인 참회가 아니라 내적인 참회인데 글의 후반부에는 성경을 읽으면서 더 깊은 참회를 하게 되지요. 

 

 

 

이 작품은 톨스토이 3대 장편으로 불리는 대표작입니다. 국가, 사회에 대한 비판을 가장 예술적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고요. 그러면서도 온세계 대중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인간구원의 향기 높은 걸작입니다. 톨스토이는 통렬한 체제비판에 두사람의 비극적 사랑이야기를 예술적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총 3개의 주제중 두사람의 에피소드와 또 하나는 제판제도, 관료조직 더 나아가 국가 그 자체에 대한 철저한 부정이며 마지막 3부는 신의 계시입니다. 

사회비판이 튀어나오고 또 갑자기 신이 등장하는 것. 여주인공의 슬픈이야기. 이것이 독특한 예술적 매력을 자아내게 됩니다. 

 

 

 

책의 전반부에는 사진으로 설명되어 있지요. 

 

 

 

 

 

 

 

삽화나 영화속의 사진등을 열거하여서 글을 읽은 다음에 다시 한번 들춰보면 이해가 더욱 쉽습니다. 

또한 글중에는 많은 잔잔바리(?) 조역들이 나오지만 크게 신경쓸 일 없어요. 어차피 이름들도 꽤 어렵습니다. 러시아식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심플한 글에서 어떤 내적인 요소가 내 안에서 꿈틀 거리고 있음을 알 수 있지요. 

 

 

 

주요인물은 8명으로 그려져 있지만 어차피 계속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두사람 남녀 주인공입니다. 

 

남자는 여자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며 감옥에 있는 카튜사의 동료들에게 까지 신경을 쓰며 도와주죠. 공작신분인 네플류도프는 주위 친척들과 지인들에게도 소문이 나게 이상한 사람취급 받기도 합니다. 모스크바에서 시베리아감옥까지 이어지는 그 과정까지 모두 따라가는 네플류도프. 카튜사는 네플류도프의 도움으로 정치범들 감옥에 들어가며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를 용서하고 또 사랑하기 까지 하지만 .........  

 

 

 

왜 그런 말씀을 하세요? 우리의 죄는 다 하느님이 속죄해주실 거에요.

당신은 정말 훌륭한 여인이오. 

 

 

 

작별인사는 하지 않겠소. 다시 만날 테니까

용서하세요. 

 

 

 

글의 가장 처음에도 성경말씀이 나오고 또 글의 후반부에도 성경말씀이 나옵니다. 영국사람이 준 성경을 읽으면서 남자는 더욱 참회하게 되고 또 사회에 대한 비판을 더욱 강렬하게 하게 되지요. 

 

이것은 지금 현시대 우리나라에도 대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 이것이 내 일생의 과업이다. 하나가 끝났는 싶었는데 곧 다른 일이 시작되었구나

이날 밤부터 네플류도프에게는 전혀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그의 신변에 일어났던 모든 일이 바로 이때부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뜻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인생에 이 새로운 시기가 어떠한 모습으로 끝날 것인지 그것은 미래가 가르쳐주리라. 

 

 

 

가장 뒤에는 글의 해설로 톨스토이가 어떻게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의 일부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동영상에서 책에 대한 분량을 아실 수 있으실 듯 해요. 

 

개인적으로는 꽤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대 감동이에요. 

일주일이내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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