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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오언스 습지 자연 장편소설. 여성 자연인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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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아오언스 습지 자연

가재가 노래하는 곳

장편소설 여성 자연인의 성장


 

 

 

제목만 들어도 아스라히 무언가 풋풋함과 자연적인 요소가 있을 것 같은 책이죠. 

어디에선가 인터넷에서 그 소설을 읽고는 같은 부류의 이 글과 비슷하다는 감성때문에 구입하였죠. 

토리가 여주인공이던 그 글 

 

마치 마음속을 촉촉히 적시듯 그렇게 감성을 일깨워줬던 글 

 

 

이 책을 다 읽고는 그 글만큼 흡입력이나 감성을 갖추진 못했다는 그런 개인적 결론을 내렸지만 이 책 마저도 훌륭합니다. 

기대가 컸었어요. 

하지만 이 글에서 한 여성의 성장을 통해서 우리가 느껴야 하는 것을 한번 더 곱씹을 수 있었죠. 

방대하거나 아주 큰 부류의 글은 아니지만 적당히 여성에 대해서 알 수 있게 합니다. 

 

 

 

선과 악이 없는 늪지에서 배운 생존법 

전 세계적화재를 일으킨 베스트셀러라 합니다. 

주인공 -카야 

그녀를 문명의 수혜를 받지 못한 야만인이라 여겼죠. 자연을 벗 삼아 교훈을 스스로 깨우친 그녀는 예민한 감성과 뛰어난 재능을 가졌습니다. 물론 글의 표현에 힘입자면 그녀도 무척이나 아름다웠던 것 같아요. 

 

 

 

작가 - 델리아오언스 

미국 조지아대에서 동물학 전공 캘리포니아대에서 동물행동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합니다. 

아프리카에서 7년동안 야생동물 관찰. 현재 아이다호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첫 소설이 이 글이고요. 2022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이 책이 이토록 많은 찬사를 받았는지 몰랐습니다. 

정작 훌륭한 책은 이렇게 찬사 하나하나를 강조하지 않았을텐데요. 

몇페이지에 걸쳐서 서두에 이어집니다. 

이러니 기대를 안할 수가 있나요. 

 

 

 

지도 

그리 유용하다고 볼 수는 없는데 그 이유는 책을 읽으면서 지도를 다시 볼려고 앞으로 넘기는 경우가 없었다는 것. 

카야의 집과 통나무집정도가 이해하기에 좋겠네요. 

 

 

 

그녀의 어린시절 무척이나 어둡습니다. 

오빠 언니 모두 떠나고 사랑했던 엄마도 떠나죠. 

아빠가 미치광이 였으니깐 

그녀는 아빠랑 그럭저럭 잘 지냈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편지를 받은 아빠는 기어이 떠나죠. 

그녀는 엄마의 편지글을 읽을 수 없었네요. 글을 몰랐으니깐요. 

 

그리고 이웃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고 또 학교도 몇일 가지만 끝내 안가고 맙니다. 

그녀가 청소년이 되고 그녀에게 기웃거리는 남자들이 생기고요. 

습지의 촌여자를 어떻게든 해보고야 말겠다는 남자들의 짐승같은 내기를 비롯해서 말입니다. 

 

 

 

친구를 통해 글을 배우는 주인공은 놀라운 학습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그녀의 삶 즉 바다와 습지의 동물 새들을 연구하며 또 친구삼아 생활했던 수년간의 자연스러움이 그녀를 베스트셀러작가로 만들죠. 

 

 

 

 

 

 

 

외로움을 넘어서는 순연한 이야기의 힘 

맞습니다. 

때로 도시의 스펙타클한 스토리가 주는 그런 안위가 있지만, 이런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사람의 본질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 되고 또 본인을 되돌아보는 것 같네요. 

왜 그리 폼을 잡으면서 사는지를 .... 

 

 

 

 

책의 말미에는 그녀와의 (작가) 인터뷰도 분량이 꽤 됩니다. 

 

 

 

 

 

다이어리시즌이라서 독서를 하기가 워낙에 어렵습니다. 

하지만 글을 읽지 않으면 무언가 허전해요. 

밥만 먹고 살기에는 허전하지 않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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