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사 한길그레이트북스
씨알의 소리 함석헌선집1
시대의 종교철학자
함석헌선집편집위원회에서 엮었습니다.
시대의 믿음으로 또 옳은소리로 노벨평화상후보에 두번이나 오르셨던 분
이분의 책은 두번째 입니다.
한길사에서 절판된 열권이상짜리의 책이 있지만 지금은 선집3권으로 엮어져 있는 듯 하군요.
그 3권을 진작에 모두 구입하고 첫권을 읽었습니다.
읽는데 한달이상 걸린것은 요즘 다이어리시즌이라 바쁘기도 하고요.
또 벽돌책이기도 합니다.
그 의미를 곱씹으면서 문명가의 외침을 고스란히 내 안으로 담아내기에는 조금 천천히 뜻을 음미하면서 읽어야 하는 것입니다.
양장책입니다.
겉의 흰색표지를 걷어내면 안에는 하늘색으로 제작되어 있지요.
엄청난 분량입니다.
면의 크기부터 남다르니 천천히 조급하지 않게 읽어야 하는 것.
2016년도에 한길사가 40주년이었으니 곧 50주년이 되겠지요.
뒷표지입니다.
이 소리 마치 씨알이라는 단어는 발음때문에 그리 했다고 하는데 이 단어는 함석헌이 아닌 그의 스승오산학교 두분중 한분이 만들었다 합니다.
소리는 소리를 부르구요. 우리 전체의 소리 즉 이분은 전체를 중요시합니다.
그렇다고 전체주의를 하자 딱 이런것은 아니었고요.
1901년 출생 평안북도 용천에서 태어나셨습니다.
1919년 3.1운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퇴학당하고 1021년 오산학교에 편입합니다.
23년에 졸업후 도쿄 고등사범학교로 유학 28년에 졸업. 우치무라간조의 영향으로 무교회주의 신앙을 오래 지니게 됩니다.
1938년까지 오산학교 교사로 근무 일제의 일본어교육강요와 억압등으로 사직합니다.
이후 송산농사학원운영 공동체육성을 실험합니다.
계우회사건과 성서조선사건에 연류되어 두차례 투옥
출옥 후 고향에서 농사짓다가 해방을 맞이
평안북도 자치위원회 교육부장으로 봉사하다가 신의주학생사건 주모자로 몰려 투옥
1947년 월남후 성서 강해등 진행 56년 사상계 필진참여
이승만정권 말기 1958년 사상계에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를 실어 체표
1989년에 돌아가셨습니다.
차례만 보아도 그의 역사관과 종교관을 조금은 짐작이 가능한지요.
우선 그 내용을 천천히 돌아봐야 합니다.
그는 기독교계에서만 머물지 않고 동양사상에도 탁월한 지식을 설파하고 있죠.
이시대 인문학은 함석헌선생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돌아가신지 시간이 조금 되었지만 그의 앞을 내다보는 안목은 대단합니다.
특히나 크리스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것인가에 대해서는 더욱 생각하고 곱씹어 보아야 할 문제이기도 하고요.
조금 더 깊이있게 우리나라의 역사관이나 또 다른면으로 보는 크리스챤의 생각등은 읽어보아야 합니다.
그의 글을 해석한 분의 말에 의하면 종교다원주의자이다 하고 정의를 하지만 저는 그렇게 안봅니다.
그는 확실히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또 요한복음을 주로 많이 이야기하지요.
성경에 기반하여 동양철학도 이야기하지만 이제 기독교만의 나의 참 종교는 아니다 하는 말은 모든것이 하나님에게 속해 있다는 마을 애둘러 달리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동양의 철학도 모두 하나님안에 속한 사람들이 설파했다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아가페
성경의 사관
성경을 읽을 때 대우주의 생명의 흐름이 활동사진을 보듯이 눈앞에 전개되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은 성경이 생명 있는 우주사이기 때문이지요.
이 씨알이라는 소리가 너무나 고초를 많이 당하고 또 성경을 기반으로 한 지식이 한가득이었기 때문에 여러 방면에서 설파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즉 크리스챤내에서만 설파하는 소리가 아닌 많은 다른 종교의 지식등을 제대로 알면서 이야기하는 것은 무척이나 다른것이죠.
함석헌 사상의 특징
한마디로 방대함과 깊음입니다.
여든여덟의 나이로 서거하기까지 민중을 위해서 또 같이 사는것에 대해서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라는 것을 설파하듯이 우리는 그의 성경공부와 강연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편집위원회에 감리교 원로 목사님까지 있는 것을 보면 무척이나 크리스챤의 기반임을 알 수 있어요.
뜻으로 본 한국역사도 참으로 잘 읽었습니다.
한길사의 책이 깊이가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이제 2권째는 조금 더 걸려서 읽을 듯 합니다.
그래도 이런 글을 조금 시간이 걸려도 읽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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