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뮈소 20주년 장편소설
미로 속 아이
이야기의 천재 밝은세상
지난 2023 연말에는 이 작가의 소설이 출간되지 않아서 왠일이지?
그랬죠
그런데 이게 왠일 2024년말에는 완전 더 재밌는 그런 내용으로 오래간만에 우리 곁으로 돌아와 주었네요.
역시나 이야기 재주꾼 맞습니다.
이 작가의 글은 한번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다는 마력이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마찬가지 인듯 합니다.
대체 어떤 뇌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이런 소재를 떡하니 내어 놓을 수 있는 걸까요.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예전 CCM가수가 된 시인과촌장의 하덕규 님의 '가시나무' 가사가 생각나는 그런 스토리입니다.
양영란 옮긴이 분도 글의 마지막에 이렇게 묘사하더군요.
여자 상속녀를 급습해서 30억 유료를 차지하려는자 과연 누구인가
대체 가늠을 할 수 없는 이야기들
경찰은 중반기가 지나는 동안 허드렛 심문을 하지요.
남편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됩니다.
그의 소설을 거의 다 읽었습니다.
1974년생이니 아직 젊어요.
저보다 한살 밑인데 뇌 구조는 엄청 더 젊을 듯 합니다.
글의 시대적 배경이 요즘이니깐요.
프랑스작가이고 제가 아는 사람들은 꼭 독서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이 작가는 거의 다 알고 있더라구요.
그의 요즘 책들 안젤리크, 센 상의 이름 모를 여인, 인생은 소설이다.
모두 읽을만 합니다.
안젤리크 이후에 신작이 나오지 않았던 것은 살짝 의외였네요.
2023년 5월 5일에 오리아나가 습격을 당했고요.
글은 그의 지나간 과거로 돌아가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녀는 6살때 차에서 고양이를 보호구에서 꺼내는 바람에 엄마가 사고를 잃으키게 했지요.
그 트라우마의 결과는 대체 어떤 결과를 낳게 되었을까요.
글중에는 그림도 살짝 나오고요.
책갈피로 사용하기 좋게 이런 인쇄물도 있는데 모두 공개하면 책의 포스팅이 엉망진창이 됩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런 가계도는 간단해 보이지만 글을 읽으면서 후반부에서도 계속 들춰보게 됩니다.
대체 범인이 이곳에 있을까요.
우리의 정신세계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자아라는 것이 있죠.
물론 이 소설에 빗대어 이야기 하는것은 조금 얼렁뚱땅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모두에게는 일정한 자아가 유지될까요.
여기가서는 이렇게 행동하고 저기 가서는 또 우리 뇌는 그 곳에 맞춰서 행동하게 되고 또 인격과 머리도 그렇게 돌아가게 되지요. 이것을 넘어서는 경우가 있다니 참으로 신기한 뇌구조입니다.
암에 걸렸다가 다시 완쾌된 여인
이로써 저는 11권의 기욤뮈소 소설을 간직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밝은세상 출간전의 소설도 읽어보았답니다. 그때는 이 출판사가 작가와 함께하지 않았죠.
첫 소설이 '스키다마링크'로 기억해요.
그 소설을 가지고 있으니 저도 참 이 작가를 좋아하긴 하나 봅니다.
확실한 것은 전작에 비해서 엄청 재밌다!
이렇게 말하기에는 조금 부담되고요.
일단 분병 재밌습니다.
후반부 생각지도 못한 반전은 당연한 것이고요.
기욤뮈소를 좋아하는 분들 요즘 신나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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