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역 서울대중턱 연주대
관악산 겨울등산
공양밥 관악능선 관음사 사당역
지난 연말에 친구와 관악산을 가볍게 올랐습니다.
이날은 고등학교동창모임 송년으로 수다떠는 날이었는데 우리는 낮에 관악산에 가기로 했어요.
녀석들은 안나오고 저와 등산친구 둘이서만 다녀왔죠.
우선 2호선 낙성대역에서 내리면 그 유명한 빵집에서 출발하는 마을버스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
1번출입구 정도인가요 그즈음에서 나오면 골목으로 들어가서 마을버스 있어요.
버스는 자주 옵니다.
등산복 입고 있는 분들 많으니 참고 하시면 되고요.
또 서울대로 올라가면서 사람들이 종점이다 싶어서 많이 내린다 싶은 곳에서 내리면 됩니다.
그곳에서 한시간 정도만 올라가면 정상이죠.
그런데 굉장히 가파릅니다.
짧지만 강렬하죠.
그리고 연주대가 보이는 곳에서 전망 바라보면서 식사를 했고요.
우리는 작년에 저곳에 가보았으니깐 그냥 연주암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이런 양지바른곳에서 식사를 하니깐 기분은 좋더라구요.
주말이었고 한파가 오기전이라서 사람도 많고 날씨도 따뜻했습니다.
항상 바위가 절정인곳이 멋진 수도권의 산
좌우 옆으로도 멋진 산맥입니다.
물론 지방의 설악산 같은곳에 비하면 규모가 작지만 간단히 하루일정으로 다녀오기엔 서울부근에 훌륭한 산들이 수두룩 하다는것 잊지 말기로 해요.
친구녀석이 연주암으로 가자 합니다.
코로나시작된 이후로 밥을 안줬었는데 지금은 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가보니 사람들도 많이 있고, 컵라면을 사먹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건물 한켠으로 들어가면 식당이 있어요.
그곳에서 무료로 밥을 주는 겁니다.
저는 크리스챤인데 왠지 찝찝했지요.
하지만 그런건 제쳐두고 그냥 먹으면 되는 것.
그저 자연환경에서 나눔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한격 마음이 가벼워 지거든요.
이렇게 고기는 없지만 야채와 고추장과 함께 밥을 먹을 수 있고, 미역국도 산뜻합니다.
전체적인 식당분위기는 잔잔했고요.
산의 높은 곳에 이런 시설물이 있고, 특히나 사찰에 이런곳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네요.
이런것을 공양밥이라고 하나요.
남기면 안됩니다.
이미 바위에서 먹거리를 먹고 와서 배가 불렀지만 이건 경험이고 추억입니다.
어찌나 기분이 오묘하던지요.
세재가 없이 설겆이를 수돗물에 직접 해야 하는데 마음씨 좋은 아주머니가 그냥 본인 주라고 하시더군요.
본인이 닦아 준다고 합니다.
이런 나눔에 감사해요 ^^
그리고 관악능선으로 해서 사당쪽으로 갑니다.
친구녀석들과 만나기로 했거든요.
지난번 왔을때랑 반대로 가는 것이죠.
능선이 탁 트여 있어서 뷰가 꽤 괜챦습니다.
꽤 길더군요.
그래도 내려가는 길이 즐거웠네요.
아직 눈이 오기전이어서 살짝 푸릇한 감도 있고요.
과천으로 넘어가는 쪽 남태령 옆의 능선입니다.
저 길로도 사람들이 많이 넘어오더라구요.
서울 남쪽이 훤히 보이고 북한산도 잘 보였습니다.
중간에 쉬면서 멋진 소나무한그루와 정상쪽 뷰.
그렇게 관음사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이곳에서 정비를 했고요.
이곳 관음사쪽에서 출발하면 멋진 뷰와 능선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괜챦은 산 같아요.
어렸을때는 아버지랑 자주 왔던 선이죠.
삼성산과 연계해서 타도 괜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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