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의 고장 충청북도
국립청주박물관
이건희 수집품도 많아
청주에 친구가 있어서 간혹 갑니다.
이번에는 제가 기필코 우겨서 박물관에 가자고 했지요.
정작 여기 살고 있는 친구는 오기 싫다고 하고요.
저는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을 너무나 좋아하기에 이곳도 국립이라는 이름이 있기에 우기고 우겨서 이곳에 왔습니다.
언덕에 위치해 있지요.
주차와 관람 모두 무료이고요.
뒤로는 산에 둘레길이 있는 듯 합니다.
충청북도는 바다가 없지요. 마치 대륙의 한가운데에 있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대청호라는 큰 호수가 있고 경관이 수려하여 청풍명월이 고장이기도 합니다. 국립청주박물관에는 이곳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곳은 박물관이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난, 서점 같기도 하고 우리 집 창가 같기도 한 곳이랍니다. 숨과 쉼이 있고요. 예사람들의 숨결이 담긴 국가유산에 '숨'이 있고, 북물관의 수려한 풍경을 바라보며 머무를 수 있는 공간에 '쉼'이 있습니다. 당신이 주인이랍니다.
금속이 조금 더 많이 보이는 그런 박물관입니다.
아프리카를 떠난 인류는 유라시아를 건너 한반도의 중심의 충청북도에 도착. 이렇게 시작하는 벽면의 설명들
연휴이다 보니 나이가 지긋하신 해설사 아저씨께서 어린이들에게 설명을 해주시는 모습도 보입니다.
요렇게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에게 따스하게 설명해 주시는 모습이죠.
이곳은 1987년 10월 30일 개관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건축가 김수근 선생이 설계했다고 하네요. 한국 현대건축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우암산 동쪽 기슭의 풍광을 배경삼아 상당산성에 이르는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으며 2022년 상설전시관을 새롭게 개편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고고실과 미술실에는 충북의 선사, 고대, 삼국, 통일신라, 고려, 조선 발굴품 및 금속 물화재와 불비상 등 1,400여 점을 전시하고 있고 고 이건의 화징 수집 금속 물화재를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 금속 문화 브랜드 강화를 위해 금관실을 열고 금속 공예의 정수, 서봉총 금관과 금 허리띠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월요일만 휴무이고요. 9시부터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지식백과 참조)
도구의 등장
충북의 마헌
깔끔한 조명과 흰색 인테리어로 쾌적한 분위기를 내어줍니다.
이곳은 삼국시대에 모두 들어가 있던 그런 지역이기도 하네요.
어떨때는 백제, 또 시간지나명 고구려, 또 신라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이동하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야외 문화재
미술
이곳도 금속으로 꽃을 피우는 문화입니다.
이곳 미술실에는 조명도 우아하고요.
특히나 멋진 작품들이 많았답니다.
이건희 회장님의 기증품들도 멋졌고요.
충주 운천동에서 출토된 동종
수집품
실제로 보면 무척이나 멋집니다.
부처가 새겨진 넝쿨무늬 꽃모영 쟁반
또 요즘 시대에 맞추어서 멋진 영상으로 설명해 주는 벽면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금속문화가 이토록 멋진 것인것.
창문밖도 이동을 생각해서 설계했다는 것.
그리고 이동하면서 그 큰 창 넘어에 눈길을 끄는 조형문화재를 배치했다는 점이 특징이라 할게요.
작지만 잘 만들어진 곳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충북의 가장 큰 도시 청주.
가장 뒤에는 식당과 카페가 있는 듯 하고요.
이곳에서 조망하면 상당산성쪽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저는 주차장 쪽을 바라보면서 휴식을 잠시 했고요.
물론 거대한 용산보다는 확실히 규모면에서는 덜하죠.
하지만 이곳 충북 문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무조건 와봐야 할 곳.
여기에는 박물관 말고도 미술관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는 꼭 가보겠습니다.
물론 친구녀석은 싫어하겠죠.
그래도 나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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