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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김언호의 세계서점기행. 한길사. 도시의 어둠을 밝히는 한밤의 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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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사

김언호의 세계서점기행

도시의 어둠을 밝히는

한밤의 별빛


 

 

 

 

책을 위한 집을 가다

 

이시대 우리의 서점은 왜 없어지는가

세계의 서점을 다녔던 그리고 현재진행형인 한길사의 대표 김언호 

 

 

 

나의 여행은 책의 숲으로 가는 여행이다. 

책의 숲이기에 나의 여행은 늘 싱그럽다. 

책의 숲이야말로 열려 있는 생명의 세계다. 

인간정신의 유토피아다. 

인간의 사유는 한 권의 책으로 존재하고 발전한다. 

인간의 열려 있는 사유를 담아내고 체계화시키는 책이야말로 그 책들이 모여 있는 서점이야 말로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이다. 지혜의 합창소리다. 

나의 여행의 궁극은 도시의 거리거리에 열려 있는 서점들이다. 저 변방을 밝히는 서점들이다. 

- 작가의 말 

 

출판인이기도 한 김언호님 지난 책에 이어서 또 한번 감동을 주고 책에 대한 욕심을 더 불러 일으킵니다. 

이제 여행을 가면 서점을 두루 살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도 하고요. 

 

또한 유럽의 아름다운 서점은 그 도시의 대표명물일 뿐만 아니라 대대로 이어져 오는 것. 

그리고 지식인들과 시민들이 더욱 일으킨다는 것이 더욱 귀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아름다운 책표지부터 눈에 쏘옥 들어오지요. 

이 책이 더욱 큰 활자와 사진그림으로 펼쳐졌었나요. 

손석희님이 뉴스진행을 할때 초대손님으로도 인터뷰를 하셨쟎아요. 

 

 

 

책의 4부작중에서 이제 지혜의 숲으로를 구매하면 됩니다. 

직접 내돈내산이 정답입니다. 

쉽게 리뷰하려고 받아본책은 숙제처럼 여겨지기에 감동이 덜한것이 사실이에요. 

내 집도 서재로 서점같이 꾸미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그 전에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도 갈망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작은 회사명도 위즈덤 이라고 이름붙여졌는데 그게 나름 지금의 지혜보다는 더 추구하고 싶은 열망이 있기에 그리했다죠. 

 

 

 

책에는 아름다운 서점의 사진들이 그득합니다. 

왠지 그 유럽의 서점사진들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그냥마냥 좋기도 하고요. 

그래서 고객분들에게 나눠줄 엽서를 이 그림에 힌트를 얻어서 제작하기도 했답니다. 

실제로 다이어리를 제작판매하는 일도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이런사진들에 감동을 받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북이라고 하지요. 나름 태블릿의 책을 읽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제는 그런 현상들은 점차 다시 사그러들고 있다는 것. 

종이책의 감성을 이길 수 없습니다. 

 

 

 

800년된 고딕교회가 서점이 되었다

마스트리흐트의 도미니카넌 서점

 

책과 함께 세계 여행을 떠난다

런던의 돈트 북스

 

폐쇄된 기차역이 세계인들의 서점이 되었다

안위크의 바터 북스

 

20세기를 빛낸 예술가들의 아지트

파리의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읽기와 먹기가 하나되는 새로운 개념의 책방

브뤼셀의 쿡 앤 북

 

세계에 책방마을 운동 펼치는 북필로소퍼

웨일스의 헤이온와이

 

오슬로 시만들의 문화고동체

오슬로의 토론스모

 

낙후된 도시와 지역을 책과 서점이 재생시킨다

펜실베이니아의 미드타운 스콜라

 

계곡의 방앗간이 서점이 되었다

매사추세츠의 북밀

 

수많은 책들이 세계의 독자들을 불러모은다

뉴욕의 스트랜드

 

뉴욕 시민들의 아고라

뉴욕의 맥널리 잭슨

 

 

 

24시간 불 밝히는 싼롄타오펀서점의 정신

베이징의 산롄타오 서점

 

세계를 읽는 베이징의 제32세대 서점

베이징의 단상공간

 

서점은 태생적으로 시민사회다

상하이의 지평서원

 

아름답다, 전위적이면서도 온화하다

상하이의 중수거

 

서점은 나의 영원한 연인입니다.

난징의 센펑서점

 

오래된 책의 향에 취하는 애서가들의 사랑방

타이베이의 주샹쥐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생명의 정신을 심는다

도쿄의 크레용하우스

 

1902년 개점 이후 한 번도 문 닫지 않았다

도쿄의 기타자와 서점

 

독자가 찾는 책이 없다면 서점이 아니다

부산 서면의 영광도서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고 싶은 책의 고향

부산의 보수동 책방골목

 

책의 집 책을 위한 집 북하우스에서

헤이리의 북하우스와 서울의 순화동천

 

 

 

아름다운 채방 사진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작가는 직접 주인장과 인터뷰도 나누고 또 어떤이들과는 한국에서 재회하기도 하지요. 

참으로 대단한 열정입니다. 

 

 

 

또한 파주의 북하우스 서울 중심에 순회동천을 개관하면서 더욱 우리에게 오프라인서점의 향기를 뿜어내줍니다. 

종로서적이 없어짐에 한없이 슬퍼하면서요. 

3000권이상의 책을 만들고 또 진보적인 색채의 글과 주위분들의 교류. 

그의 사상은 무척이나 본받고 싶습니다. 

 

특히나 책들이 그득하게 있는 것을 보면 저도 마음이 평안해지면서 한편으로는 잡스러운 욕심이 먼저 생기는 것도 사실이기도 한데요. 

그게 어떤 정리가 되는 것이 아닌  그저 막역한 책욕심인가 봅니다. 

그래도 이것 저것 두루 섭렵하는 것은 나쁜것이 아니라 생각되어요. 

 

 

 

오가다 한길사의 독자들은 만난답니다. 

독자들의 광범한 존재에 감동한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책을 더 잘 만들고 싶어합니다. 

왜 책방인가하면 시대정신이 무엇인가를 토론하고 싶기 때문에 .... 

 

 

 

 

 

 

 

웅장하기도 하고 고풍스러운 모습의 사진을 보면서 바로 떠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각각 사연이 있고, 또 매력이 있는 모습 

또 우리에게도 부산과 청계천에 그 훌륭한 헌책방들과 소서적집들은 다 어디로 흩어졌단 말입니까. 

 

 

 

 

 

그렇게 가까운 순화동천과 북하우스를 곧 만나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노무현대통령과도 가까운 고향선배셨군요. 

그와의 대화도 글 마무리에 잔잔함을 선사합니다. 

 

 

 

그렇게 종이책은 쌓아가고 또 한겹이든 두겹이든 내 관점도 살짝씩 두터워진다는 생각에 만족을 합니다. 

그저 스스로에게 말이죠. 

오늘도 그래서 빈시간에는 어떻게든 책과 가까이 하려 합니다. 

이제 움직임보다는 책 넘기는 사각 소리가 더 정겨운 그런 나이가 되었나 봐요. 

 

 

 

 

 

또한 함석헌 전집도 욕심이 납니다. 

압록강에 가자 

 

 

그의 철학에 존경을 표합니다. 

하루에 한챕터씩 조금씩 읽어갔던 책이 참으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화려함보다 이 친구들에게 더 가까이 해야 지혜가 주어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해요. 

 

 

김어호의 세계서점기행

 

서점과 책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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