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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디어 에번 핸슨. 가을독서로 추천. 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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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읽을만한 책.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죠. 

얼마전에 디어에번핸슨을 읽었답니다. 

동화같은 잔잔한 이야기!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고요. 

브로드웨이 뮤지컬인데 라라랜드 제작팀도 참여했을정도. 

작가가 4명입니다. 

살짝은 다른 소설과는 다른 느낌이죠! 

 

 

살짝 호밀밭의 파수꾼같은 느낌입니다. 

바로 직전에 그 책을 읽어서 그런지 살짝 느낌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죠. 

사회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외톨이 고등학생 에번핸슨. 새 학기 첫날도 어김없이 투명인간처럼 보냅니다. 

컴퓨터실에서 쓰는 '나에게 쓰는 편지' 숙제를 하고 있는데요. 

그 편지를 문제아 '코너'가 빼앗아 가버리죠. 

주인공은 코너의 여동생을 짝사랑하고 있는데 말이에요.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게 되고요. 

주인공은 엄청난 시련을 갖게 됩니다. 

코너는 죽게 되는데 이 사건으로 거짓말을 한번 시작한 주인공의 이야기!! 

 

작가가 왜 4명인지는 지금도 난해합니다.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인 사람도 있고, 연극과 영문학을 전공한 이들 그리고 작곡팀도 있고요. 

아무래도 뮤지컬을 소설화 해서? 

소설을 뮤지컬화 한것은 보았는데 !! 

 

 

살짝 말도 안되는 이야기같지만 마음에 남는 이야기는 분명히 있어요. 

사람의 심리는 거의 비슷하니깐요. 

 

1인칭시점의 이야기는 심리묘사를 절절히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렇게 앉아서 무너지는 조이를 바라보는 나. 그녀에게 솔직해질 수 없는 나. 그건 순도 100퍼센트의 고통! 

 

나를 자극한다.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신중히 생각하게 한다. 

 

 

 

에필로그의 부분도 마음에 남습니다. 

어쩌면 그건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개념이고 어쩌면 조이가 나의 진정한 인연일지 모른다. 내 아내가 될 수도 있다. 그러면 나는 그녀를 위해 결혼에 대한 의혹을 모두 떨쳐버리고, 암울한 이혼 통계와 우리 부모님의 사례를 무시할 것이다. 그녀를 위해 못 할 일이 없다. 

 

 

잔잔하게 어렵지 않게 그러면서도 흥미있게 읽을만한 책입니다.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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