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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성김대건신부제주표착기념관 성당. 용수성지. 한경면 올레길 12. 13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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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면 용수성지

성김대건신부 제주표착기념관

제주도 성당 올레길 12 13코스


 

용당리집에서 걸어와서 지금 올레길의 12, 13코스 경계선입니다. 

이곳을 지나다니면서 김대건신부기념성당에 한번 와보고 싶었죠. 

용수포구 바로 뒤에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마당격인 정원도 넓고요. 

성당과 기념관이 따로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디서나 성당은 밖에서도 또 안에서도 멋진 모습이에요. 

물론 멋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 

 

 

 

성 김대건신부

(1822~1846) 

1845년 8월 17일 중국 상해 김가항 성당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후 8월 31일 라파엘호를 타고 상해를 출발, 조선으로 향하던 중 풍랑을 만나 28일간의 표류끝에 제주 용수리 해안에 표착한 것을 기념함과 동시에 제주 지역에서 한국 최초 신부의 첫번째 미사와 성체성사가 이루어진 것을 기리기 위해서 설립되었습니다. 

 

1998년 3월 14일 천주교 제주선교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성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기념관과 라파엘호 복원사업 추친을 결정하였죠. 라파엘호는 1999년 4월 17일 천주교 제주선교 199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 성산읍 오조리에 있는 오조간이조선소에 제작을 의뢰하여 199년 7월 31일에 건조. 

2004년 10월 24일 성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기념관 기공식을 거행하고 이어 2005년 10월 준공한 후 2006년 9월 19일 5년 동안 신창성당에 안치되어 있던 라파엘호는 이곳 동쪽으로 이전하였습니다. 

기념관은 2층규모 건물로 2006년 11월 개관하였고요. 

 

 

들어가면서 보이는 청보리밭. 

제주의 청보리밭은 광활하기도 했고요. 

 

 

김대건신부 제주표착기념관 야외마당

 

쾌적한 외부 모습은 동영상을 보시면 더 잘 느끼실 수 있어요. 

 

 

 

좌측 성당으로 들어가봅니다. 

성당의 정면은 신부가 사제품을 받은 김가향 성당 정면 모습이고요, 지붕은 파도와 라파엘호를 형상화했습니다. 등대모양의 종탑은 어둠에 빛을 비추는 교회와 신부의 상징이고요. 

 

 

성당정면에서 보면 차귀도가 멋지게 보입니다. 

저곳의 올레길도 참 환상적인 트레킹코스이고요. 

 

 

성당의 내부모습. 

 

 

이곳은 천주교 순례길이기도 합니다. 

제가 한달 살이 했던 용당리를 비롯해서 이곳 한경면은 현재 인구의 80% 정도가 천주교인이라고 하네요. 

풍차해안도로가 있는 신창성당을 비롯해서 고산성당까지 순례길입니다. 

 

 


 

옆건물 기념관으로 이동합니다. 

제가 갔을때 아무도 없었네요. 

 

순교자들이 박해를 받았을때 사용되었던 끔찍한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고요. 

꽤 자세히 전시되어 있는데 마음도 아프고, 참 먹먹해 집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이기도 하고요. 

 

 

그 모습을 보니 참 아찔합니다. 

어찌보면 기독교보다 100년이나 일찍 들여온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박해를 엄청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굴하지 않았고요. 

 

 

형벌을 받았을때의 사진도 전시를 해놓았고요. 

 

 

2층 공간 

 

 

저는 천주교인은 아닌 크리스챤이지만 이 문구는 참 가슴절절히 다가오네요. 

 

저는 그리스도의 힘을 빋습니다. 그분의 이름 때문에 묶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는 25살의 젊은 나이에 처형을 당합니다. 

 

 

바다에서 들이는 미사풍경도 조형물로 만들어서 전시를 해놓았고요. 

제주도의 천주교회사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사진전시를 했습니다. 

 

 

그렇게 꼼꼼히 그리고 잔잔하게 관람을 하고 마음에 담고 옥상에도 공간이 있어서 올라가 보았죠. 

 

 


 

 

마음이 먹먹했는데 올라가보니깐 탁트인뷰에 확 트입니다. 

막힌 혈관이 시원해 지는 느낌. 

 

신창리방면

해안도로쪽의 풍력발전기가 참 근사하죠. 

용수리 마을도 평안합니다. 

저는 주일날 한날은 용수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었죠. 

 

 

앞에는 누운섬 차귀도 당산봉이 보이는데요. 

모두 제가 가보았던 곳인데, 돌고래도 저쪽에서 보았고요. 

트레킹은 어찌나 환상적이던지요. 

 

 

밑으로 내려와서 라파엘호로 가봅니다. 

배가 그리 크지는 않았어요. 

 

 

이 배로 제물포에서 중국 상해로 갔었고요. 목선입니다. 

상해에서 사제품을 받고 다시 오는데 심한 폭풍을 만나서 무려 28일간 바다에 있었답니다. 그리고 그 폭풍때문에 이곳에 표착하게 된 것이죠. 

그나마 더이상 떠돌지 않게 된게 다행이라고 말해야 겠네요. 

 

이 배는 신부의 기록을 고증으로 하여 복원하였습니다. 

 

 

위로 올라갈수도 있게 만들었고요. 

 

 

선실 안으로 들어가는 곳도 있습니다. 

문을 여는데 굉장히 무겁더라고요. 

 

 

창고의 문은 따로 있습니다. 

 

 

들어가는 문들은 이렇게나 작습니다. 

엔진장치는 없는 것 같고요. 

돛을 올리면 더 멋질듯 싶습니다. 

 

 

연못에서 보면 더욱 멋진 모습의 라파엘호. 

 

 

그 옆에는 성모마리아상이 있었고요. 

 

 

그렇게 이곳 기념성당을 잘 둘러보고 왔답니다. 

 

꼭 천주교인이 아니더라도, 제주에서 한경면 고산리 용수리 신창풍차해안도로를 가셨다면 이곳을 둘러보시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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