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포차 이자카야 신용산역
용산 시실리
용리단길 초입 숙성회 맛집
예약 안하고 왔더니 딱 길가가 보이는 출입문 옆에 자리를 주시네요.
마치 바 같습니다.
차라리 좋아요.
이것이 더욱 재밌습니다.
사람들 구경도 하고 말이죠.
예전부터 이곳을 지나다니면서 한번 들어와 보고 싶은 가게였습니다.
레트로한듯 하면서도 여기 특유의 분위기가 있고 또 무척이나 핫한 곳이 분명하다 생각되었었거든요.
들어가니 벌써 사람들이 와글와글 합니다.
오후 5시경 주말 토요일 이었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아늑합니다.
어지럽혀진 메뉴와 인테리어가 더욱 눈에 들어오는데 이게 더 멋있어요.
우리는 회 반반 시켰습니다.
4가지 중에서 2개 고르면 됩니다.
광어와 방어 시켰죠.
모듬회와 포항막회도 있고요.
숭어도 있습니다.
육사시미와 육회도 있네요.
우리는 일본술보다는 그냥 생맥주내지는 소주 마실거에요.
화요도 판매합니다.
무척이나 요즘 술가격이에요.
이제는 오천원도 저렴한 것인가요.
맥주.
시원하게 마눌이 마실겁니다.
이제 방어도 조금 있으면 즐기지 못하겠죠.
광어와 방어가 도톰하게 썰어져서 나왔습니다.
뱃살은 안구석에 먹기 좋게 내어주셨고요.
둘이서는 딱 정당히 먹기 좋은 양입니다.
무척이나 이 계절을 즐겨야 해요.
조금 있으면 회 먹기가 힘들어지는 따뜻한 계절이거든요.
이렇게 레트로한 창을 바라보면서 회를 즐기는 것.
사람들 구경도 하면서 말입니다.
요즘 용산이 맛집들이 많아서요. 그리고 멋쟁이분들이 많아서 더욱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하지요.
한쪽벽면에는 동해의 항구 이름이 속초부터 삼척 내려올때 까지 주욱 이어져 있네요.
가진항부터 임원항까지 말입니다.
글씨도 레트로하게 써있고요.
이런 분위기 너무 좋습니다.
예전 술집같은 분위기 말입니다.
우리가 출입문 바로 옆에 있어서 열릴때마다 차라리 시원하고 좋았네요.
이제 시실리라는 이름은 없어질 것인가봐요.
심야포차 심연으로 바뀐답니다.
이름만 바뀌고 모든것은 그대로 입니다.
이제 슬슬 젖어들어요.
분위기 좋습니다.
방어.
우리가 사랑하는 겨울 회
이제 한동안 맛볼 수 없을지 몰라도 그래도 따뜻한 계절에는 그 나름대로 또 무엇인가 좋은 것이 있을 수 있겠죠.
인도를 지나다니는 젊은 에너지
너무나 좋습니다.
이곳 2층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하시는 남자분들은 모두 멋지구요. 아주머니도 참으로 정겹습니다.
홀은 레트로하고 혼잡한듯 하지만 안쪽 화장실은 깔끔하고요.
지붕도 목조로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그리고 줄에는 조개가 걸려져 있었죠.
무언가 무성의 하고 또 70, 80년대 감성인듯 합니다.
휴지는 출입문 바로 양 옆에 있었고요.
그리고 맛나게 먹고 이제 다음 행선지로 이동합니다.
길가에서 보면 바로 이런 뷰에요.
출입문을 딱 인도에서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그런 가게입니다.
깃발이 이렇게 걸려 있으니 눈에 안띌수 없겠죠. 오래된 창문도 그렇고요.
바로 앞에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앞에 선글라스점이 있어서 마눌은 구입.
만족한 용산 나들이 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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