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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우진제비오름. 제주 동쪽 조천 선흘리 번영로 옆. 하이킹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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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쪽 조천 번영로 옆

우진제비오름

선흘리 하이킹 좋아


 

 

제주 동쪽은 서쪽보다 오름이 훨씬 많은데요. 

그중에 남과 북을 관통하는 번영로에서 큰 이정표도 있는 곳.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인데 괜챦은 하이킹코스로 우진제비오름이 있습니다. 

계속 궁금하던차에 한가한 오후나절 가보았지요. 

 

입구로 들어서면 오름을 반바퀴 정도 돌아서 주차장이 나옵니다. 

시멘트도로가 좁아서 반대편에서 차가 오면 한대는 빼주어야 하는 양보심이 필요하죠. 

 

 

선흘2리는 말입니다. '거문오름'과 '벵뒤굴'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750여명이 살고 있고요. 

선인동 남쪽에 위치한 소화산체인 이곳은 북동쪽 방향으로 터져있는 말굽형 분화구로 전체적으로는 숲으로 덮여있고 오름 중간 부분에 솟아나는 우진샘은 사시사철 물이 끊이지 않습니다. 산새의 기운이 좋아 명당 터로 알려져 있고요. 형상은 소가 누워 있는 형상과 제비가 날아가는 형상으로 보는 이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이 가능합니다. 산세가 천원장군이 태어날 곳이라 하고, 우진샘은 장군이 칼을 차고 사열하는 터라 전해집니다. 

 

 

 

 

초입에는 의자도 놓여져 있는데 살짝 습기를 먹어서 앉아있기에는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올라가볼게요. 

처음에는 빽빽한 나무숲으로 지나갑니다. 

 

 

돌계단이 나오는데 이끼를 머금고 있어서 조심히 올라가야 하고요. 

 

 

사람들 왕래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돌계단에도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3거리가 나와요. 

아주 조그맣게. 

좌측 우진샘으로 살짝 들어가볼게요. 

 

 

의자도 있고요. 

샘물은 얼마나 맑을까~ 

 

 

이런. 

살짝 거부감이 드는 샘입니다. 

너무 물이 없어요. 

있기는 하지만 이토록 마실 수 없게 놓여져 있는 곳이 있고요. 

마실 수 있는 물은 따로 있지요. 

바가지도 있고요. 

 

 

 

사람들 왕래가 별로 없어서 살짝은 아쉽습니다. 

의자도 설치가 되어 있지만 이용안한지 꽤 된것 같습니다. 

 

 

저는 다시 3거리로 가서 주 트레킹로로 올라갑니다. 

경사가 있지만 괜챦아요. 

그리 높지 않으니깐 

 

 

조금 더 올라가서 뒤를 돌아보니 조망이 트이는 듯 합니다. 

 

 

 

푸르른 날씨 속에서 더 경쾌하게 발걸음을 옮겼고요. 

전망대가 나오네요. 

 

 

위에 올라가서 담아본 모습. 

동쪽 오름 군락 저 뒤로 풍성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사면이 모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볼만한데 이곳 나무들이 너무 빽빽해서 조망을 살짝 가리고 있기도 하지요. 

시원한 들판의 뷰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바다방면으로도 바로 앞에 나무가지가 조망을 살짝 가리고 있고요. 

하지만 이곳 근처의 푸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무척 좋습니다. 

 

 

전망대위에서 바라본 뷰. 

동영상보시면 분위기를 그대로 느끼 실 수 있습니다. 

 

 

 

이제 내려와서 왔던 길로 가지 않고 계속 직진해 봅니다. 

원형으로 한바퀴를 돌 수 있는 것인데, 분화구를 보고 싶은데 모두 나무 천지라서 볼수가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볏짚이 깔려 있는 길을 지나가게 되지요. 

가장 푸르를때는 이러하니 참고하세요. 

지금 정상 능선 지나가고 있는 겁니다. 

 

 

 

계속 진행하면서도 좌우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살짝 불안하기도 하고요. 

 

 

살짝 좌측으로 길이 꺽이면서 내리막이 시작됩니다. 

나무들의 종류도 여러개가 섞여져 있는 듯 해요. 

 

 

이제 더 내려가니깐 아까 보았던 우진샘에 오게 된 것. 

이 샘물 근처에 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에요. 

 

 

밑에 물에는 송사리아니면 올챙ㅇ이가 엄청 많이 있더군요. 

물반 녀석들 반 

 

 

바가지도 있는데 뒤에 맑은 물이라고 해도 마시지는 못할 것 같아요 ㅎㅎ 

누가 가져다 놓은 것인지요~ ^^ 

 

 

내려가는 길. 

시원하게 뻗은 나무들 사이에서 힐링하면서 내려갑니다. 

피톤치드효과 제대로 볼 수 있는 곳. 

대개의 오름들이 벌판처럼 시원하게 있는 언덕들이 많은데, 이곳은 그냥 나무 숲입니다. 

 

 

제가 내려오고 혼자 올라가는 여성분도 계셨네요. 

 

 

 

꽤 오래된 안내판 같습니다. 

둥글고 통통한 산체에 서쪽 봉우리가 주봉이랍니다. 

지금 아래의 높이도 꽤 표고가 되나보죠. 

정상 높이는 410m라니깐 말이에요. 

 

그렇게 재밌게 잘 다녀왔네요. 

천천히 올라갔다오니 한시간 반 정도 걸린듯 했습니다. 

 

 

조천에도 꽤나 많은 언덕들이 있어서 한달살기 집 주변 산책하기 딱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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