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조포구 편의점 제주동쪽
웰컴투삼달리 촬영지
성산일출봉 오조리
촬영지까지는 차량진입불가?
걱정은 그만 오조포구라고 검색하고 들어가다 보면 오조리 마을회관 옆에 무수히 많은 차량들이 주차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삼달이와 용필이의 힘.
요기에 바닷가무인 편의점도 있고, 집도 있고, 각 촬영을 여기서 다 한것을 생각했지요.
네 네 그랬습니다.
그래서 주차를 하고는 편하게 들어갑니다.
친구녀석과 저는 이 드라마 팬 이었거든요.
얼마전 마무리된 드라마의 대사가 쏘옥 들어왔고 이 제주섬의 이곳 저곳 풍경이 매력있게 그려져서요.
담벼락안에 이 동백꽃이 이렇게 이쁘게 피면요.
이 마을 왜 이렇게 집집이 이쁜거야!
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집만 그랬어~
그리고 길따라서 쭈욱 갑니다.
마을주민분들이 사람들이 몰리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이 환영하시나봐요.
왜냐하면 곳곳에 촬영지가는 곳을 안내해주는 나무 팻말도 친절히 써놓으셨구요.
이렇게 레트로하게 촬영소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때 주말이라서 왕래가 많았죠.
다행히 1월이니깐 망정이지 봄이 지나갔다면 엄청나게 많이들 왔을거에요.
그리고 조금 걷다가 신발 소독하라고 꼭 스폰지에 신발바닥을 담구게 만드시는 아주머니를 만납니다.
거기서 200m
근데 웬걸
바람이 세차다 못해 허파를 찌르는 그런것.
그렇게 걸어갑니다.
마을전체가 차량을 진입하지 못하게 한것이죠.
그러니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데 왜 바람은 심한것일까
저 넘어에는 조그마한 언덕이 있고, 그 전에 조그마한 언덕옆으로 길따라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바로 촬영지가 나옵니다.
이제 보이네요.
반갑다 친구녀석들 맥주 마시던 곳.
지금은 아무 쓰임도 없는 그런 곳인데 반갑네 ...
여기서 우리 이쁘니 삼달이도 고통속에 수다를 우다다다 내뱉었던 곳.
니네 동네 친구들이 만나서 여타부타 우리 친구니깐 우리끼리 철없음을 자랑하던 그런 곳.
촬영때는 그래도 날이 따뜻했던 것 같아~
그래서 파라솔밑에서 맥주를 마시던 모습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파라솔 있던 자리는 의자만 있고, 안에도 그냥 비어있나봐요.
화살표를 보니 이곳은 올레길이도 하고요.
저도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보았지만 그리 감흥이 없는것은 그냥 허허롭기 때문.
여기 못와봤으면 그래도 궁금증이 더 했을 것 같아요.
궁금한것은 못 참아서 꼭 가보고야 마는 성격.
사람들도 은근 이곳을 열심히 찍어봅니다.
여기가 TV드라마에서 어떻게 그려졌냐하면요.
이랬답니다.
삼달이가(신혜선) 맛나게 맥주 마시지만 실상은 슬픔에 어쩔줄 모르고 ....
바람이 매서워 돌아갑니다.
조금만 더 가서 포구의 길을 건너면 자그마한 언덕을 오를 수 있지요.
저는 가보고 싶었는데 이날 여기서 바람을 맞고 컨디션히 급격히 떨어져서 목소리까지 변한 연약한 친구녀석!
걸어야해!
제주올레길2코스 이기도 합니다.
신산봉에 올라서 조망을 해도 근사하고요.
그렇다면 오조포구에 대해서 살짝 공부!
바다위의 성산 일출봉의 모습이 보이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죠.
'오조'는 '일출봉에 해가 뜨면 제일 먼저 나를 비춘다'라는 뜻입니다.
이곳만의 경치를 만끽하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죠. 다리를 거닐면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기도 합니다.
드라마의 여운이 가시면 조금 한가해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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