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어떻게 읽는가. 조진 손더스. 톨스토이. 안톤체호프 러시아문학

조지 손더스. 러시아 문학

작가는 어떻게 읽는가

톨스토이 안톤체호프 러시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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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말입니다. 

아니 고등학교때는 어릴때가 아닌가요~ 

 

국어시간에 소설을 읽으면 엄청난 해석을 선생님께서 해주시죠. 

작가의 의도는 이런것이고 이렇고 저렇고 하시면 ...

학생들은 질문을 합니다. 

 

"선생님 정말 작가가 이렇게 복잡한 생각을 가지고 글을 썼을까요?"

 

문장 한줄에 의미와 문법이 왜 그렇게 많습니까. 

그 옆페이지의 연결고리는 또 왜 그렇게 많습니까 

본문보다 해석이 10는 되는듯한 그런것. 

 

 

 

그렇습니다. 

작가는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쓰는군요. 

우리도 읽을때 그렇게 읽어야 겠습니다. 

 

미국 현대문학의 대표작가 조지 손더스는 러시아문학을 통해서 읽는 방법을 우리에게 일러줍니다. 

 

지금은 러시아와 미국이 사이가 좋지 않지만 문학 만큼은 러시아! 

이건 부정할 수 없는 것. 

 

 

독창적이고 대담한 스타일과 그 속에 담긴 변함없는 인간애로 정평이 나 있는 작가. 

"현존하는 영어권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 

 

2013년에는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현재 시러큐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9세기 러시아 단편을 읽는 것은 젊은 작곡가가 바흐를 공부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떤 글을 읽던지 더 잘 파악하고 싶었습니다. 

 

체호프, 톨스토이, 투르게네프, 고골 4인의 대문호와 함께하는 읽기와 스기, 그리고 삶에 관한 마스터클래스. 

 

그는 가르치려 하지 않습니다. 

우리와 함께 읽고, 배우려 합니다. 

실제로 글에서도 그렇고요. 

 

 

단편이라하기에는 아주 긴 글에서부터 짧은 글까지 아주 단순한 글처럼 느껴지지만 작가는 이 해석을 아주 명쾌하게 해주고 있지요. 

뒤에 든 생각부분에서 역시 저 같은 사람과 작가의 생각은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글을 잘 쓴다는 것. 

그들이 도전적으로 또 즐거워하며 자기 자신이 되어갈 기술적 수단을 얻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 책은 분량이 방대합니다. 

하지만 읽다보면 다음에 내가 어떤 책을 집어들던지 그 이야기에 자신감이 생기고 또 한걸음 더 들어가서 생각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다는 것이죠. 

 

 

 

 

이 책을 쓰는 동안 예순한살이 되셔다 합니다. 저랑 나이차이 별로 안나요. 

젊은 교수님 ^^ 

 

"여전히 인생을 소설에 바치고 싶은가?" 

"예 그렇습니다 ^^" 

 

멋지십니다. 교수님 

 

 

 

 

일반적인 글들과 소설을 더 깊이 있게 있는 법.

또한 글을 쓰시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맛있는 책읽기. 

 

유용한 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