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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도 산책 올레길 13코스. 마늘 말려. 한경면 용당리 용수리. 청보리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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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면 마늘 말려 청보리밭

제주도 산책 올레길 13코스

용당리 용수리 


 

 

 

제주도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산책도 많이 했는데요. 

6월의 어느날. 

이때는 제주에서 마늘을 말리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시골 한경면에서 말이죠. 

 

 

일주서로에서 순례자의 교회를 보았고, 그리고 길을 건너서 우리집으로 밭길을 지나쳐 가려 합니다. 

우리집은 제주섬마리 였지요. 

 

 

뿌리떡볶이 라는 집이 보이고, 게스트하우스도 있습니다. 

집이 이뻐서 계속 눈에 밟히고, 그러면 카메라를 들이대게 되고...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떡볶이를 만들거야~ 

 

 

지금 용수1길입니다. 

이곳 참 큰길가에 있는 집인데 운치 있어요. 

 

일주서로가 공항근처에서 꽤 차량통행이 많은데, 애월지나서 협재정도까지 오면 길이 훤히 뚤리거든요. 

 

 

벽화하며 나무하고, 또 글씨 써놓은것이 미소짓게 합니다. 

니가 온다면 나는 너무 행복할거야. 

그래서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 알게 될거야

참 이쁜 글. 

 

 

 

그렇게 이 집을 한참 구경하고 가는데 떡볶이 밑에 생맥주라고 써져 있어서 그 조합 참 맛나겠다고 생각했죠. 

집에서 먹어보면 얼마나 맛있게요~ 

 

 

 

그렇게 괜챦은 감성숙소를 지납니다. 

2층이 숙소이고 1층이 떡볶이집인 곳. 

 

 


이곳 사진 꽤 많이 찍었죠. 

 

이제 길로 들어서서 용수리로 갈게요. 

 

 

우측 큰 도로가 있는데 거의 차량통행이 없어요. 

그래서 이렇게 마늘을 말린 모습입니다. 

암튼! 이렇게 쫘악 펼쳐진 마늘을 보니 흑돼지오겹살에 같이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저는 알거든요. 

 

 

도로에 풍요롭게 널어놓은 모습.

아마 수도권같으면 꿈에도 못꿀 풍경입니다. 

 

 

안쪽 밭에는 큰 배추? 

엄청 싱싱하고 크고, 다부지게 열렸네요. 

속이 꽉 찼을것 같아. 

 

뒤로는 한경면 충혼묘지입니다. 

 

순례길이기도 하면서 올레길.

이곳은 김대건신부표착기념성당도 가까운 만큼 천주교인분들이 꽤 많으신 곳입니다. 

거의 천주교인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저 멀리 당산봉과 수월봉쪽 

 

 

청보리는 6월인데도 베이직하게 익어버렸어요.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타벅스의 청보리라떼도 참 맛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광활하게 많이도 피었죠. 

몇일 있다 보면 싹 베어버리고 밭을 뒤집어서 다른 농사를 준비하더라고요. 

 

 

정겨운 길의 풍경은 동영상보시면 잘 아실 수 있어요. 

 

 

살짝 이슬비가 추적추적 내릴때니 더욱 감성돋아. 

내 기분도 살짝 가라앉지만 이게 더 차분해 지고, 방방 뛰게 하지 않고요~ 

 

 

이쁜 길을 지나서 계속 이동합니다. 

그러면 또 마늘풍경. 

 

 

하우스안에서도 마늘을 널어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이곳은 면사무소에도 입구에 마늘조형물을 크게 만들어 놓을 만큼 마늘재배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렇게 경작이 끝나고 말린다음에, 밭은 다음 농사를 짓는것 같아요. 

한해의 반이 끝났고, 또 새로운 농사는 무얼 짓는지도 파악했어야 했는데, 그것까지는 못했지요. 

 

 

푸르른 길을 따라서 계속 이동합니다. 

사람이 없고 저혼자 이동하니깐 무섭다? 

전혀요. 

콧노래를 부르면서 솔솔 걸어가는 기분이 얼마나 좋게요. 

새소리도 상큼하고요. 

 

 

대파와 갖가지 먹거리를 재배하는 모습. 

 

이 길을 걸으면서 과연 우리집으로 가는 것이 맞는가 했는데 용케도 잘 가고 있었네요. 

핸드폰으로 길을 확인하면서 걸으니깐 확실히 알 수도 있고요. 

 

 

 

새가 상당히 크게 우짖어서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이때즈음 꿩 한마리도 갑자기 날아서 도망가더라고요. 

제주에서는 숲에서 꿩이 참 많은 듯 합니다. 

 

이때 한달살기에서 합 3번 정도 제 앞에서 갑자기 날아가는 것을 봤거든요~ 

 

 

달팽이도 은은하고 느릿느릿 길을 가고 있어! 

 

 

이상 올레길 13코스 용수1길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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