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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도 서쪽 여행. 이계오름. 천주교 순례길 이시돌길. 한경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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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오름 천주교

제주도 서쪽 여행

순례길 이시돌길 한경면


 

 

 

 

아침 일찍 저혼자 또 길을 나섰죠. 

새벽이면 눈이 떠지는 마법

6월의 제주는 그랬습니다. 잠자면서도 설레였나봐요. 

 

 

 

하늘이 예사롭지 않아요. 

구름은 짙고 얕은데 가시거리는 선명합니다. 

아주 산뜻하다고 하기에는 살짝 무섭기도 하고요. 

 

 

 

그렇게 하늘이 변하고 있어요. 

섬의 특징중 하나입니다.

촉촉한 대지는 지나는이 없고요. 

저혼자 열심히 다녀볼게요. 

 

 

 

용솟음치는 구름 

정말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하는 무척이나 진기한 장면이었습니다. 

땅에 닿아서 마치 한바퀴 구르는 듯한 저 구름들은 기막힌 자태였죠. 

 

 

 

한라산자락 보이기 전에 저 구름이 땅에 닿아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1분주기로 모습이 바뀌기 때문에 뭐라고 설명할 필요 없이 빨리 사진을 찍고 싶었네요. 

너무 스팩타클하게 움직여서 흥분됩니다. 

 

 

그렇게 아침의 누구도 못본 기운을 간직하고 또 사진에 담지 못한 그 멋진 자태를 혼자만 간직하면서 서쪽을 누빕니다. 

이곳은 저지오름이 그나마 이름이 있고요. 

 

 

동쪽보다 많지 않지만 그래도 이곳도 목장도 있고 또 금으롬등 여러 명물들이 많습니다. 

또한 한경면 자체의 멋이 있지요. 

날씨가 빨리 푸르러 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차분히 이동해 봅니다. 

 

 

 

저곳으로 올라가면 무엇이 있을까 

 

 

 

이곳이 오름일까 

지도에는 분명히 이계오름이 표시되어 있는데 말입니다. 

제대로 못찾겠습니다. 

 

 

 

 

 

순례길이라고 하는데 제대로 표시가 안되어 있고요. 

역시나 순례자는 무엇을 해도 힘든가 봅니다.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요. 

당췌 뛰어난 뷰. 

숨은 명소를 찾아서 이곳저곳 다니는데 그리고 블로그로 여러 사람들한테 소개시켜 주고 싶은데 어렵습니다. 

이미 가볼만한 곳은 모두 소개가 되어진 마당이니 말입니다. 

 

 

 

이때는 땅이 다시 정비를 하는 곳을 많이 볼 수 있었죠. 

예를 들면 마늘은 다시 다른것으로 재배하거나 또 청보리도 다 수확하면 다른 품종을 심는 것. 

제주 밭은 그렇습니다. 

바빠요. 

 

 

 

산에는 무덤들도 듬성듬성 질서 없이 있는 것이 특징이고요. 

돌로 네모낳게 둘레를 쳐놓았으면 이곳이 무덤이구나 생각하면 됩니다. 

한라산에서도 또 많은 오름들에서도 곳곳에 무덤이 있는 것은 이제 이상하지도 않아요. 

길가에도 수두룩 하거든요. 

 

 

 

분명 이시돌길입니다. 

그리고 천주교순례길 이라고 표시되어 있고요.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하고 싶지만 너무나 정비가 안되어 있어서 또 물기 때문에 쉽사리 발걸음을 옮기기가 힘들더군요. 

 

 

 

암튼 그렇게 열심히 다녀봅니다. 

괜히 이 길을 만들어 놓지 않았을것 아니겠습니까 

 

서쪽은 김대건신부 표착지가 있는 용수쪽으로 해서 천주교 신자들이 무척 많습니다. 

 

 

 

 

 

저무는 청보리밭 

 

 

 

 

 

정비 

 

 

 

 

 

다시 계속 찾기 

 

 

 

 

 

 

 

방향이 바뀔때마다 밭의 경작도 신기하게 모두 바뀌죠. 

이 푸른 나무가 감귤나무라는 것도 봄이나 여름에는 모르고 지나가기 일수 

 

 

 

 

 

분명 이계오름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곳을 제대로 가고 싶은 거에요. 

 

 

 

하지만 그저 오름은 맞지만 사람들이 찾지 않은 곳이구나 싶습니다. 

포기할려는 찰나 

 

 

 

 

 

다시 차를 움직이면서 이동을 해보고요. 

어떤 안내목이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계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분명히 아주 예전에 이곳을 설명해 놓았는데 지금은 아무도 찾지 않는 그저 그런 곳이 되어 버렸나 봅니다. 

이런 설명문까지 있으면 그래도 꽤 사람들이 발자취가 있었다는 것인데 말입니다. 

 

 

 

이게 길인지 어쩐지 모르겠어요. 

이런 길을 올라가느니 그냥 포기하고 가자 싶었죠. 

아쉽습니다. 

 

 

 

살짝 옆으로 가면 차가 다닐만한 곳이긴 한데 이게 트럭정도가 가야지 승용차로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요. 

포기하고 이번에는 그저 헛걸음을 했구나 하고 가겠습니다. 

 

이럴때도 있어야지요. 

구석구석 둘러보면 이럴때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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