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중문 산책코스
제주신라호텔
쉬리벤치 차돌짬뽕 추억
제주신라를 숙박한지가 어언 시간이 조금 되었네요.
이번 사진은 시간이 조금 되었지만 그래도 추억하기에는 좋습니다.
이제 수영장루프탑에서 식사를 즐기는 것도 숙박객 외에는 못하니 참으로 아쉽습니다.
초여름
호텔안은 쾌적합니다.
어느곳 하나 우아하지 않은곳이 없는 것 같은 그런것
코로나시즌에도 제주는 그 때 살짝 굳건했지요.
얼마 안가서는 좀 힘들었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밖이 최고 아니겠습니까.
제주호텔중에 가장 좋은 산책로를 꼽으라면 아마도 이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언제나 초록한 풍경과 정비가 잘 되어 있어서 깔끔한 길들
꽃들도 경치도 무척이나 좋습니다.
우리는 이곳을 굉장히 많이 산책했어요.
쾌적함의 진수.
또 오션뷰쪽으로 나있는 룸들을 바라보는데 지붕도 갈색으로 우아함을 강조하고 있죠.
각 테마별로 이루어져 있는 것은 롯데호텔과도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롯데쪽보다 살짝 더 높은 곳에 있기에 이 중문쪽에서는 가장 우아한 산책로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쉬리벤치라고 이름하진 않지만 쉬리영화에서 이곳을 배경으로 한 장면이 있으니 벤치 이름을 이곳에 기록하기도 했는데 몇번 정비도 해서 이제는 그 이름을 사용하지 않아요.
세월도 많이 지났고 말입니다.
그러니 그냥 색달해변 뷰라고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제는 벤치에서 바라보면 그저 서핑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기도 한 곳.
해변으로 내려가면 예전에는 호텔존도 따로 있어서 노을질때에는 영화도 보여주곤 했답니다.
살짝 차별화된 그런것이었는데요.
지금은 따로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더라구요.
살짝 꽃이 시들해질때이지만 그래도 괜챦은 꽃길이에요.
그 안쪽으로는 잘 정비된 잔디밭
이렇게 서울하고는 다른 제주만의 감성이 그득한 곳입니다.
한가로이 바다를 품에 안고요. 정말 아무 걱정 없이 살고 싶다고 그렇게 느꼈을때
우리가 한달 살이를 할때였죠.
그때는 서쪽 한경면에서 한달살기를 했었답니다.
서울 수도권에 살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것에 쉽게 생각하고 흥분하고 또 그토록 힘겹게 지냈었는지요.
왜 우리는 얽히고 섥혀서 힘들게 지내는 삶을 자연스럽게 생각하는가
뭐 그런거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여행이라는 것.
장기로 여러곳을 다니면서 느끼는 감정이 큽니다.
천천히 돌아보면서 생활을 정리할 수 있고요.
나 여기 이렇게 가봤어!
그런 감성보다는 그저 자연스럽게 이곳도 지나가는 그런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은 계속 이곳을 찾는 것.
아마도 쾌적한 망망대해를 높은 곳에서 바라보고 또 흥분하지 않는데 쾌적한 공간은 이곳이 나름 최고가 아닐까 싶어요.
프라이빗하지만 실제로는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데 말입니다.
지금은 모르겠어요.
가든옆쪽도 막아 놓았는지도 모르겠죠.
이때만 해도 여행기가 인기가 꽤 있을때여서 카메라에 욕심도 가져보고 또 열심히 촬영도 하고는 했지요.
지금은 고장나서 쓰지 못하는 카메라
하지만 나름 애착이 갑니다.
역시나 아날로그카메라 감성은 핸드폰카메라가 아무리 좋아도 따라오지 못하더라~
아버님도 건강하셨으면 좋겠고요.
수영장에서 즐기는 차돌짬뽕과 치킨
이건 이세상 맛이 아닙니다.
서울이건 제주건 이 짬뽕이 굉장히 인기가 많은데 기분탓인지 몰라도 제주에 한표 아니 두표입니다.
이때도 가격이 꽤 나갔지만 지금은 더 더 사악해 지고 있어요.
그렇게 열심히 산책하고 또 로비와 정원을 거닐고 수영장을 다니면서 자연스러웠는데 이제는 숙박을 해야만 하네요.
그래도 처리할 것을 다 처리하면 언젠가는 계속 이렇게 자유스럽게 여행을 다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언제나 즐거운 제주.
조금만 기다려.
내년에 또 한달살이를 다녀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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