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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의 학교는 너무 이뻐. 천연잔디운동장의 고산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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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장 아름다운 초등학교 아닐까? 

제주 고산초등학교


 

고산초등학교의 정문입니다. 

한달살기하면서 늦은 오후에 방문했습죠. 

물론 학생들이 모두 하교하고 충분히 안전한 시간에 구경하러 갔습니다. 

 

제주에 한달 살아보면서 운전하고 다닐때 학교들을 보니 천연잔디 운동장을 자랑하더라고요. 

멀리서 봤을때는 얼핏 인조잔디인줄 알았지요. 

 

길가와 학교의 담벼락도 낮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한경면의 고산리! 

고산초등학교입니다. 

뒤에 보이는 언덕은 당산봉입니다. 

 

한경면에는 모두 3개의 초등학교가 있고요. 

제가 살고있던 용수리쪽은 폐교가 되었더라고요. 

 

정문에 들어서면 포스터가 크게 붙어져 있습니다. 

예전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지요. 

 

들어가면서 설레여서 동영상을 찍어봤습니다. 

 

 

잔디도 살짜쿵 밟아보았지요. 

기분이 넘나 새로왔습니다! 

 

아마 제주여행하시면서 학교까지 구경하신 분들은 거의 없으실거에요. 

저는 두루두루 구석구석 엄청 다녔답니다.

 

아주 오래 된 듯한 동상이 있네요. 

'독서는 마음의 양식' 

문구도 이쁘고, 소녀가 아주 이쁘죠? 

 

참고로 제주 학교 안에는 동상이 참 많더라고요. 

 

 

야자수도 학교건물 밖에 양쪽에 2개씩 늘씬하게 세워져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야자수가 펼쳐진 학교. 넘나 아름다와요. 

오래된 학교 건물과도 잘 어울리는듯 합니다. 

 

 

학교 바로 앞 정원에는 이쁜 수국이 피어있습니다. 

이런 학교 보셨습니까! 

 

이쪽은 도서관쪽인데 저 끝가지 계속 수국이 피어있답니다. 

 

 

수길도서관이라는 건물이 학교본 건물 우측에 있습니다. 

닫혀져 있어서 창문에 바짝대고 사진을 찍어봤네요. 

 

 

학교 뒷편에는 자전거를 세워둘수 있는 거취대와 주차장인듯한 공간이 있었구요. 

도서관 바로 뒤에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테이블들! 

환경이 너무 좋죠! 부럽습니다. 

 

넘어와서 학교 본건물의 복도를 쳐다보면서 찍은거에요. 

물론 밖에서 찍을수 밖에 없었죠. 

화장실과 자료실이보이네요. 

이쁜 목조형태라서 더욱 좋은듯 합니다. 

 

 

도서관과 학교 본건물사이에도 이쁜 수국이 피어있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것. 

학교에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았는데도 저의 마음은 활짝 열렸고, 예전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이렇게 학교본건물과 우측의 도서관이 연결되어 있지요. 

지붕이 있어서 비올때도 비 안맞고 이동할 수 있어요. 

 

 

교목은 향나무네요. 

늘 푸르고, 향기롭고 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교목에 대한 설명도 참 정감있게 해 놓았지요. 

 

어르신들 몇분이서 운동장주위를 돌면서 산책운동을 하고 계셨고요. 

이곳 주변 어르신들 이신듯 합니다. 

 

 

국민누나 유관순누나의 동상도 있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아름답게 동상을 설치해 놓았고요. 

 

 

정문가까이에는 대한민국 어린이헌장도 있었죠. 

모든 어린이가 차별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니고, 나라의 앞날을 이어나갈 새 사람으로 존중되며, 바르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함을 길잡이로 삼는답니다. 

 

11개의 헌장이 쓰여져 있습니다. 저도 국민학교 다닐때 어린이헌장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린이는 우리의 내일이며, 소망이다. 나라의 앞날을 짊어 질 한국인으로, 인류의 평화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세계인으로 자라야 합니다. 

 

 

추억의 학교종도 정문 우측에 있답니다. 

우리 모두 어렸을때 저 노래를 안불러본 사람은 없죠! 

 

학교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신다. 

 

이런 학교면 학교종이 안울려도 일찍 학교에 가고 싶을 것 같습니다 ^^ 

 

 

학교정문에는 LED문구가 옮겨지고 있습니다. 

와우 최신식 시설이에요. 

 

2010년에는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도 참가한 학교이죠. 

어쩐지 이뻐보였어. 

 

 

또한 이곳은 바로 옆에 수월봉과 당산봉이 있어서 제주도 지질공원 파트너 학교이기도 하답니다. 

유네스코 파트너 학교! 

완전 자랑스럽네요~ 

 

이제 정문 왼쪽으로 계속 이동해 봅니다. 

우리나라 대표 위인 이순신장군님의 동상도 당연 있었고요. 

 

교훈도 알려주네요 

바르게 성실하게 튼튼하게... 

거의 모든 초등학교는 교훈이 비슷한것 같기도 합니다. ^^ 

 

 

계속 아름다운 수국은 피어있고요. 

교화는 철쭉이란 것도 설명해주고 있어요. 

 

 

또 옆에는 반공소년 이승복의 동상도 있습니다.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라고 당당하게 외치던 소년 이승복!! 

 

예전에는 참 많이 배웠던 추억의 이승복입니다. 

 

 

마지막 왼쪽 야자수나무를 올려다보며 사진도 찍어봤네요. 

나무의 키가 참 높더라고요. 

 

 

학교본건물이 끝나면 끝에는 또 다른 건물이 나오는데 체육관이고 또 안쪽에 부설유치원이 있답니다. 

나무 그늘이 커서 밑에서 앉아서 쉬는것도 참 좋을것 같아요. 

 

저런곳에서 쉬면 나쁜 이야기는 절대 입에서 나오지 않을것 같네요. 

 

 

제가 돌아본 학교를 뒤돌아보면 이런 뷰입니다. 

놀이터도 있고요. 

 

 

주차장이 있고, 선배님들이 설치해주신듯한 문구도 있습니다. 

 

꽃을 피워 보자구나 

험한 세상이지만 꿈을 간직하고 푯대를 향하여 열심히 부지런히 걸어가자. 

아름다운 꿈들이 피어나는 세상에서 아름다운 꿈을 꾸며 살아가자구나. 

 

고산교 아이들이 건강을 빌면서 설치해 주셨습니다. 

 

 

 

유치원은 안쪽에 있었는데 역시나 시설이 훌륭한듯 싶었네요. 

바로 뒤에는 당산봉입니다. 

 

 

체력은 국력이라는 마지막동상이 있었고요. 

학교에 동상이 참으로 많지요? 

이쁜 나무들도 많고요. 

 

 

멋진 스쿨버스도 있는 학교입니다. 

고산지역이 꽤 커서 스쿨버스가 필요할것 같네요. 

 

저는 이제 밖으로 나가봤습니다. 

 

수도권처럼 담벼락이 높게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학교의 앞에는 한적해요. 

 

 

우정관은 아마도 체육관같습니다. 

 

학교 건너편에는 청보리밭이 쫘악 펼쳐져 있고요.  

한적하고 넘나 멋지죠. 

저 멀리 수월봉이 보이네요. 

 

 

그리고 조그만 사거리에서 앞으로 가면 자구내포구로 가는 길입니다.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인 수월봉과 차귀도. 그리고 우측에 당산봉도 가는길입니다. 

날씨는 흐리지만 저 멀리 차귀도가 보이고 있지요. 

 

 

추억의 리어카도 학교내에는 있답니다. 

다시 마지막으로 학교를 들어와봤네요. 

 

 

잔디에 바짝대고 사진을 찍어봤어요. 

잔디관리도 잘 되어 있죠. 

이곳 주민분들과 선배님들의 자랑일것 같습니다. 

 

특히 육지에서는 꿈에도 꿀 수 없는 천연잔디운동장. 

 

 

그렇게 정겹게 구경을 마치고 저는 하교합니다 ^^ 

구경 너무 잘했어요. 

 

 

제주의 학교들은 인조잔디인 학교도 있는것 같았는데요. 

제가 본 학교는 천연잔디학교들이 많았습니다. 

 

2015년부터 인조잔디와 육상트랙에서 안좋은 발암물질이 많다는 기사에 제주는 발빠르게 천연잔디로 교체하는 멋진 모습을 보인듯 합니다. 

 

고산초등학교는 1945년 개교한 학교입니다.

한국전쟁전에 개교한 역사 깊은 학교이죠. 

 

현재 학생수는 96명이고요. 

교직원분은 13분이시네요. 

 

너무너무 아름다운 천연잔디의 제주학교! 구경 잘 했어요 ^^ 

그리고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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