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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큰 노꼬메오름 (녹고메). 제주 서쪽 애월의 대표오름. 전망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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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노꼬메오름에선 본 제주 서남쪽

 

제주 최고의 숲길과 오름전망

노꼬메오름


 

 

이른 새벽 한달살기하는 집을 나섭니다. 

가족들은 모두 취침중이지만 날씨가 좋아서 오름에 오르려고요. 

주인아저씨가 추천해준 노꼬메오름에 오르려 합니다. 

 

산록서로에서 만날수 있습니다. 

족은 녹고메오름이라는 표시가 있는데 이쪽으로 올라야 합니다. 

주차는 '족은노꼬메오름주차장'이라고 치시면 된답니다. 

 

창암재활원으로 올라가는 길이고요. 

산록서로에서 입구에 들어서면 시멘트길을 올라갑니다. 

 

올라가면서 재활원정문을 지나고 좌회전 우회전 좌회전 하면서 가다보면 요기가 정말 오름 들어가는게 맞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들어간답니다. 

그래도 계속 쭈욱 들어가야 해요. 

 

이제 주차장에 도착했네요. 

오른쪽에 화장실이 조그맣게 있고요. 

이른 아침이라서 차는 한대만 주차되어 있네요. 

 

저는 처음 들은 오름이지만 이곳의 뷰가 그렇게 좋다하셔서 기대감을 가지고 갑니다. 

 

족은조꼬메가는길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큰노꼬메가는길이나 마찬가지에요. 

가는길이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입장료 없는 제주 최고의 숲길

 

 

이곳은 목장주변이기도 하지요. 제주지역 목장을 10구역으로 나누어 관리하는 10소장 체계가 갖추어졌는데 특히 이 곳 5소장은 말굽형 모양인 녹고뫼오름을 주변으로 상잣서이 이루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잣성이 많이 무너져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으로 무너진 상잣성 복원 및 잣성을 따라 오름과 목장탐방로를 조성하였답니다. 

 

일단 입구부터 들어가면 떡하니 막아놓은 문을 볼 수 있는데요. 차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놓았을 뿐입니다. 

사람은 옆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들어가서 참으로 놀랐네요. 이리도 아름다운 숲길이 있다니요. 

실제로 여행객들은 잘 모르고, 이곳 현지인분들이 산책을 많이 오시는 곳이더라고요. 

푸르른 나무숲이 놀라왔습니다. 

 

 

제주특유의 쭉쭉뻗은 나무들이고요. 

넝쿨을 형성해서 잎이 올라가고 있는 모습들이 참 멋졌습니다. 

관중고사리 서식지이기도 하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이 길을 함께 걷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넝쿨이 올라간 모습도 멋졌고요. 

길도 넓직해서 더욱 상쾌하게 걸을수 있지요. 

산새가 우는 소리도 참 이뻤고요. 

 

 

이름 모를 신기한 제주특유의 식물들도 많이 보았답니다. 

이런 길을 혼자 걷는 느낌! 

숲속 향기하며, 공기가 너무 깨끗해서 참으로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죠. 

 

 

이제 앞에 오름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숲길은 끝났나봐요. 

 

 

주차장에서 이곳까지 1km 걸어온거에요. 그리 짧은 길이 아니죠. 

햇살내리쬐는날 꼭 오름에 가지 않더라도 이곳만 걸어도 충분히 멋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 

 


 

하늘이 열리고 오름에 올라서다.

 

 

저 오름이 큰 노꼬메 오름이랍니다. 

꽤 올라가야 하지요. 

정상부근에는 초원처럼 나무들도 없는듯 합니다. 

벌써부터 기대 뿜뿜이에요. 

 

 

나무숲이 지나니깐 이런 초원형태의 길이 이어지고요. 

태닝하기 좋게 햇살이 쫘악 내렸답니다. 

어찌나 공기가 깨끗하던지요. 

 

 

족은노꼬메주차장에서 1.6km를 걸어왔고요. 

오른쪽으로 100m 가면 노꼬메로 올라갈수 있는 길이 나옵니다. 

더 가면 족은노꼬메로 갈 수 있는 길이 나오고요. 

 

 

제가 지나왔던 길을 한번 둘러봐주고는 숲으로 들어가봅니다. 

 

 

실제로 이런 숲길을 들어가게 되는데 큰 노꼬메 오름으로 올라가려면 처음에 나오는 왼쪽길로 올라가야 합니다. 

올라가는 길에 따로 이정표가 없으니깐 왼쪽길로 나가는 갈림길이 나왔다 싶으면 그냥 올라가면 됩니다. 

 

 

조금 올라가면 흙길에서 계단이 나와요. 

그리고 하늘이 열리고, 햇살 받으면서 올라가게 되는 것이죠. 

 

 

조금 올라와서 뒤를 보니 한라산이 멋지게 햇살을 받고 있네요. 

날씨가 너무 좋으니깐 저도 마음이 설레입니다. 

 

 

올라오면서 앞보다는 밑을 더 내려다보게 되더군요. 

저 밑에 제가 걸어왔던 길이 작게 보이고 있고요. 

한라산의 모습도 더 선명해 지는것 같아요. 

 

 

이쪽은 남쪽! 

 

이제 가파른 계단을 거의 다 올라왔습니다. 

 


 

큰 노꼬메 오름 정상

전망 맛집

 

 

동영상을 보시면 이곳 노꼬메오름에 같이 올라오신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에요. 

위에는 볕집길이 만들어져 있었고요. 

땀도 흐르면서 기분이 정말 상쾌해 졌답니다. 

 

 

오르자마자 찍어본 오름 분화구의 모습. 

탐방로는 원형형태로 된 것이 아니고요. 

말발굽형태의 분화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정상으로 갈 수 있습니다. 

 

 

한라산의 모습이 뒤에 보이는데 백록담이 솟아 올라와 있는것도 선명히 보였죠. 

 

 

계단에 다 올라서서 정상에 가는길은 거의 평지수준입니다. 

앞에 보이는 마을은 애월읍이고요. 

오른쪽으로는 제주시가 눈에 들어온답니다. 

 

 

오른쪽에 바로 앞에 보이는 오름은 족은노꼬메오름! 

그리고 저 멀리 제주시쪽으로는 구름이 쌓여져 있네요. 

 

 

노꼬메오름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높이는 834m 입니다. 

 

주차장까지도 꽤 높기 때문에 이곳까지 사람이 올라오는데는 200m도 되지 않는것 같아요. 

앞에는 이곳 전망을 설명해주는 안내판이 많이도 있고요. 

 

날씨가 좋은날 찾아오면 이렇게 탁월한 뷰를 선사해 주는 곳이랍니다. 

이곳은 기생화산체라고 하네요. 

 

바로 옆에 북쪽으로 족은노꼬메는 나무숲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앞에는 바리메오름이 보이고요. 

그리고 그 뒤에 제주의 서쪽 오름들이 봉긋봉긋 올라와 있는 모습들이 보여요. 

너무 아름답습니다. 

 

 

가까이서 다가가본 오름분화구. 

숲이 우거집니다. 

저 밑으로 내려가는 길은 없고요. 

 

애월쪽 모습도 한참을 구경했죠. 

실제로 한달살기하면서 이렇게 날씨 좋은날이 몇일 없었는데 이날은 정말 탁월했답니다. 

감탄만 자아내면서 한참을 쳐다봤죠. 

 

 

주위에 많은 오름들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오름들도 많이 올라가 봤는데 결과적으로 저는 이곳 노꼬메오름의 뷰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로 서쪽의 대표오름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정상쪽의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데크가 계단처럼 층층으로 쌓여져 있고요. 

봐도봐도 멋진 한라산이 뒤에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때가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기분이 좋아서 지인들에게 전경사진을 계속 보여주면서 자랑을 했답니다. 

제주 특유의 광활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죠. 

 

역시 산록서로 안쪽의 오름들은 탁월한 뷰를 제공합니다. 

 

다시한번 분화구안쪽을 감상하고 천천히 내려갑니다. 

정상쪽은 그늘이 없지만 오히려 시원한 느낌이에요. 

 

 

햇살을 찬란하게 받는 느낌도 좋습니다. 

올라올때보다 조금 더 올라간 태양! 

한라산도 경이롭게 보이고 있고요. 

 

 

다시한번 동생뻘인 오름쪽을 쳐다봅니다. 

계단으로 바로 내려가지 않고, 길을 따라서 밑으로 더 내려가봤습니다. 

 

이 좋은 뷰를 이렇게 조금만 감상하고 내려가기엔 너무 아까왔네요. 

 

 

길을 따라 쭈욱 내려가봅니다. 

앞에는 제주의 남쪽이 쫘악 펼쳐져 있네요. 

 

 

내려가면서 바라보는 풍경도 참 멋졌습니다. 

혹시나 길이 계속 연결된건 아닐까 기대를 갖게 했는데요. 

 

 

이렇게 길이 끝이 나네요. 

더 이상은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 앞에 봉긋봉긋 솟은 오름들은 이곳에서 잘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뒤를 돌아 다시 올라갑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너무 좋네요. 

 

 

좋아서 행복할 지경이에요. 

내려올때는 몰랐지만 올라갈때는 살짝 경사가 있는데, 행복해서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이제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경사가 좀 있어요. 

이런 힘든 계단 때문에 이곳이 힘들다고 생각하시면 섭섭하죠. 

 

대형급의 오름은 살짝 힘든 만큼 충분히 보상을 해줍니다. 

 

 

이렇게 계단을 내려가면서 바라보는 풍경도 하나도 버릴게 없어요. 

항상 오름은 힘들었던 만큼 보상을 해줍니다. 산도 마찬가지고요. 저는 한라산에서 깊이 느꼈답니다. 

 

 

부녀사이인듯한 가족들이 사이좋게 올라가네요.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면 어디서건 기분좋게 인사를 하는 오름에서 만난 사람들! 

 

 

이런 숲길이 곧 나오고요. 계단이 끝나면 조금 미끄러울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내려가서 갈림길이 나오죠. 

오른쪽으로 가면 제가 올라왔던 길이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궷물오름이나 족은노꼬메 오름으로 갈 수 있습니다. 

 

제주서쪽의 대표오름이라 칭할만 하죠? 

큰 노꼬메 오름을 놓치지 마세요.

주차는 '족은노꼬메오름'이라고 검색하시고 주차하시면 제가 주차한 곳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숲길도 최고였고요. 오름의 정상도 멋진 전망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살짝 땀이 나는것은 100배로 보상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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