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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라산 영실기암과 병풍바위. 영실코스계단에서 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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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영실코스의 절경

병풍바위. 영실기암


 

 

한라산 영실코스 초입! 

모르고 이곳까지만 와서 차에서 내릴뻔 했습니다. 

저희가 회차하는줄 모르고 주차요금을 받으려 하더군요. 

 

주차요금 받는곳에서 일단 차를 세웠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곳이 주차요금을 받는곳입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회차할 것이라고 했더니 옆에 계시던 택시기사분이 영실탐방로입구는 더 많이 올라가야 한답니다. 

 

저 택시기사분이 알려주신거에요. 

그래서 다시 주차관리하시는 분에게 알리고 올라갔죠. 

만일 가족들이 여기에 내려줬으면 한참을 올라갈 뻔 했습니다. 

 


한라산 영실탐방지원센터

 

이곳까지 많이도 올라왔네요. 

 

오백장군과 까마귀라는 매점이 보입니다. 

그리고 오백장군 전설에 대한 설명 있는 이곳. 

 

오백장군은 영실기암에 대한 설명입니다. 

 

한곳에는 제주도의 오름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360여개의 오름 모두 오르고 싶습니다. 

오름은 동그랗게 분화구가 정상에 있는 함몰분화구가 이쁘다는 개인적인 생각!! 

 

그렇게 영실탐방지원센터를 구경하고 올라갑니다. 

벌써 자동차로 해발 1280m까지 올라온겁니다. 

정상부근까지 얼마 안올라가도 됩니다. 

서울의 보통의 산들보다 훨씬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지요. 

 

 

자랑스런 유네스코 마크를 보고 이제 올라갑니다. 

 


 

영실코스 초입

 

초입은 영실 소나무숲부터 시작됩니다. 

쭉쭉뻗은 나무들이 넘나 멋지고요. 

 

피톤치드 효과도 확실히 받을수 있는 코스인듯 하네요. 

 

이렇게 평탄한 길부터 시작이 되지요. 

경사가 없어서 쉽게 시작됩니다. 

길 바로 옆에는 작은 나무들이 있고요.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이 힘든 코스인데, 지금 초반인데 전혀 힘들지 않네요. 

신기할 따름입니다. 

 

 

옆에는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는데 출입금지구역입니다. 

지나가면서 외국인과도 웃으며 인사를 했지요. 

 

 

초입에는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면서 숲속길을 쉽게 걸으면 됩니다. 

올라가긴 하지만 경사가 심하지 않아요. 

 

 

한라산에는 살모사도 있고, 개구리도 있으며 도룡뇽도 삽니다. 

하지만 저는 한달살기하면서 뱀종류들은 한번도 못봤네요. 다행이죠. 

 

실제로 제주도의 뱀들은 독이 없답니다. 

 

 

이제 계단이 시작됩니다. 

이때부터 가파르게 올라가게 되지요. 

너무 급작스럽게 경사가 심해지니 좀 당황스럽더라고요. 

 

 

뭐가 이렇게 시끄러운가 했더니 역시나 까마귀녀석입니다. 

나무가지에 있는 까마귀! 

 

한라산에서는 흔하디 흔한것이 까마귀입니다. 

머리가 상당히 좋고 영약한 넘이죠. 

 

 

조금 가서 뒤를 돌아보니 멋진 바위가 저 멀리 보이네요. 

처음에는 저것이 어떤 바위인지도 몰랐습니다. 

 

 

바로 영실기암이었네요. 

 

오백장군이라고도 하는것은 영실기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한 어머니에게 오백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하루는 아들들에게 죽을 먹이기 위해 큰 가마솥에 죽을 끓이다가 실수로 어머니가 끓고 있는 솥에 빠져 죽은것입니다. 외출 후 돌아온 아들들은 어느 때보다 맛있게 죽을 먹었고요. 마지막으로 귀가한 막내가 죽을 뜨다가 뼈다귀를 발견하고 어머니의 고기를 먹은 형들과 같이 살 수 없다 해서 차귀도에 가서 바위가 되었다고 합니다. 나머지 499명의 형제가 한라산으로 올라가 돌이 되었다는 이야기. 

그래서 영실기암이 '오백장군' 다른말로 '오백다한'이라고 불리게 되었답니다. 

 


 

하늘이 열리고 풍경이 눈앞에. 

 

 

멋지게 보이는 영실기암. 

오백아들들의 한이 서려있는곳! 

 

 

남쪽으로도 멋있게 보이는 한라산 자락입니다. 

구름도 넘나 멋졌고요. 

역동적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구름들이었죠. 

 

 

나무틈 사이로 보이는 영실기암의 모습들 

 

그리고 왼쪽으로 위에는 병풍바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런 모습을 처음 본 우리는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 

환상적인 모습이에요. 

 

 

이런 계단이 앞으로 쭈욱 이어집니다. 

계단에 오를때마다 힘들긴 하지만 풍경이 너무 좋아서 위안을 준답니다. 

풍경이 보통이 아니라서 더욱 힘을 내야죠. 

 

 

저 꼬마아이는 백록담까지도 다녀온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영실코스는 백록담코스가 아닙니다) 

그것도 관음사코스로 올라갔다고 하네요. 

저는 성판악코스로 올라가는 것도 힘들었는데 참 대단한 녀석입니다. 

 

 

올라가면 갈수록 가까와지는 병풍바위! 

그 모습이 정말로 병풍과 같고, 어떻게 저렇게 멋지게 만들어져 있는지 감탄만 나올뿐입니다. 

 

 

오르는 이들은 계단이 숨가쁘지 않은가 봅니다. 

저는 매우 힘들었었거든요. 

 

하지만 힘든 시간은 잠깐 뿐이었답니다. 

 

 

이제 거의 병풍바위 옆까지 왔네요. 

올라설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옆에서 보아도 참으로 멋졌네요. 

 

 

처제가 제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나서는 가방을 대신 들어줍니다. 

물이 가득차서 꽤나 무거웠거든요. 

 

전에 백록담 갔었을때 물이 부족해서 고생한 기억이 있습니다. 

 

 

해발 1500m 까지 올라선 이곳은 계속 계단으로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아직 서쪽으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곧 더 멋진 장면이 나오지요. 

 

 

이때 저 멀리 쉬고 있는 곳을 볼때 과연 저기까지 언제 올라갈 것인가 하는 생각뿐! 

짧은 시간이 꽤나 힘들었답니다. 

 

이곳 주변의 경치를 동영상으로 찍어 봤습니다. 

 

 

저는 가방 매지도 않고 힘겹게 오르고 있었고요. 

 

확실히 몸이 무거워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저를 앞질러 갑니다. 

 

이제 한라산앞의 서쪽의 모습이 나타나네요. 

몇개의 오름들이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병풍바위옆까지 다 온것이고요. 

이제는 거의 힘든코스끝까지 다 온것 같습니다. 

 

 

구름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었죠. 

이제 왠만큼 올라서니 바위들은 모습이 없어지기 시작하는 각도입니다. 

 

 

구름이 빨리 지나가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생각보다 무척 와일드하고 빠르게 이동하더라고요. 

 

이 모습 또한 멋졌답니다. 

 

 

바로 밑에는 오름이 있지요.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지역의 오름들 너무 멋집니다ㅏ. 

 

 

 

이제 병풍바위 위의 쉼터까지 다 올라왔네요. 

너무나 멋진 절경에 계속 감탄을 했고, 이곳에서 과일과 물을 충분히 먹었습니다. 

 

까마귀를 앞에 두고요. 

 

저 녀석이 계속 저희의 음식을 노렸네요. 

 

저 밑에 계단을 올라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 사람들은 우리를 부러워 할거라고.. 생각을 했었답니다. 

 

이곳까지 계단이 살짝 힘들지만 위에 올라오면 충분히 보상을 받습니다. 

 

30분 정도만 올라오면 천혜의 광경을 볼 수 있고, 올라오면서도 숲길을 지나서 계단이 시작되면 영실기암과 병풍바위를 보면서 걷는것. 세상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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