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네 매운탕. 세종시 연서면 고복저수지 맛집.

 

세종시 연서면

도가네 매운탕

고복저수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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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사는 친구가 옆에 세종으로 데려왔네요. 

그만큼 맛나다고요. 

여행의 마지막날. 해장은 맛난 곳에서 

고복저수지라는 곳이 엄청나게 넓었습니다. 

 

 

아침 11시경에 갔는데 사람들이 거의 다 차 있었고요. 

남은 테이블 두 곳이라서 우린 정말 시간 잘 맞추어서 왔다 싶었죠. 

그리고 우리 다음은 바로 웨이팅. 

메기매운탕 2인 소자 시켰습니다. 

제가 엄청난 먹성인데 과연 2인으로 될까? 

 

 

 

야무지게 친구가 수제비를 만들어주고 있어요. 

수제비 만들라고 따로 반죽된 것을 주시나 봅니다. 

오호라 이녀석이 저를 위해서 이런것도 해주다니~ 이거 완전 감동인데요. 

 

 

 

조금있다가 매운탕이 나왔고요. 

이게 소자가 맞아? 할정도의 큰 아우라로 나왔네요. 

위에 쑥등 야채도 첨가되어 있고요. 당연하죠. 

매운탕 특유의 잡네를 없애야 하니깐요. 

이 친구녀석과 저는 탕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이토록 거리가 있는 곳을 찾는것 보니 맛은 보장 받은 셈이죠. 

들어와서 손님들이 많은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국물은 넘치니깐 조금 덜어내어 주고요. 

그리고 수제비를 듬성듬성 떼어내어서 국물에 던집니다. 

키야 예전에 어머니들이 해주시던 그런 것이었는데 참으로 오래간만에 이런 아우라를 보네요. 

 

 

 

얼큰하게 끓인 매운탕은 잡내가 하나 없이 그냥 걸쭉함 그대로여서 너무나 시원합니다. 

칼칼함 보다는 듬직한 맛이었다고 할까요. 

또한 메기도 두둑히 들어가 있고, 머리 부분 빼고는 몸통에 살이 꽉 차서 발라먹기도 좋았고, 맛은 더욱 일품이었답니다. 

특히나 저는 발라먹는것을 싫어하는데 이곳은 쉽게 발라지더라구요. 

 

기막힌 맛이었습니다. 

 

왜 저를 이곳까지 데려 왔는지 충분히 감사해야 했어요. 

 

 

 

밖으로 나오니 시인분이 이곳을 칭찬하는 그런 글이 보입니다. 

이곳은 예전에 다른곳에 있다가 확장해서 왔다는군요. 

옆에는 투썸플레이스도 있어서 꽤 괜챦은 호수 뷰를 볼 수 있어요. 

 

역시 맛난 곳은 입소문이 자자해 집니다. 

이걸 저도 확실히 느꼈어요 ^^ 

감사합니다.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