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 칼국수
유명산 종점가든
가평 어비산 계곡 맛집
이집에 두번째 옵니다.
트레킹 휴양림 걷기전에 우선 시원하게 그 맛을 즐기고 가보려고요.
이곳은 버스 종점이라서 이름 붙여졌는데 그 옛날의 구수한 맛이 있지요.
만 2년만에 오는듯 합니다.
냉면도 좋아하고 국수도 좋아하는데요.
이 잣으로 만든 칼국수는 바로 먹어야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금방 상한다네요.
여름하면 생각나는 시원한 잣국수. 가평 별미로 첫손에 꼽히죠. 육수와 면발 두개 다 잡았습니다.
주로 잣을 곱게 갈아 만든 잣육수를 국수 면발에 부어 맛보는데 면발에 잣가루를 섞기도 합니다. 귀한 견과류인 잣은 예로부터 기운이 없거나 입맛이 없을 때 원기회복 음식으로 애용되어 왔습니다. 비타민B도 풍성하고요.
식사시간이 아니라서 손님은 그리 많지 않네요.
주위는 주택가도 아니고 해서 술을 드시는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뭐 1박하시는 분들은 막걸리정도로 속을 달래실 수는 있겠지만 말입니다.
기억이 가물해서 응접해 주시는 아주머니도 예전 그 아주머니가 맞으신가 싶습니다.
멀리서 와서 드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너무 맛나게 먹었다고 따로 다시와서 인사하시는 젊은 여성분도 계실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이렇게 진한 육수가 일품입니다.
면도 뭔가 진한것이 느껴지죠.
예사롭지 않습니다.
김치는 잘 익어서 예술입니다.
역시 지방에 와야 수입김치를 내어주지 않으시고 직접 담그신 근사한 묵은지격의 토속김치를 주시는 것.
젓가락을 살살 찢거나 해서 먹으면 그 감칠맛은 대단합니다.
입에서 몇번을 휘감는지 몰라요.
실제 이 맛때문에 오는 거는 아니더라도 찬이 많이 나오지 않고, 이정도만 주어도 대단합니다.
만족하는 것이죠.
역시 식당은 찬은 김치가 다합니다.
앞의 사진에서 살짝 실망했다면 이게 좋을 듯 합니다.
면은 밑에 숨겨져 있지요.
다시 말하자면 이건 온기가 있는 것인가 그랬던 것 같고요.
이 작품이 냉으로 휘젖기 전의 아우라 버젼입니다.
참으로 근사하죠.
양이 얼마 되지 않는것은 아닙니다.
검은깨도 그렇고요.
별미중에 별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언가 색다른것을 찾을때 멀리라도 찾아가는 것.
그 즐거움을 알기에 말입니다.
더 색다름을 위해서는 어디든 가야죠.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곳에 드라이브하기도 좋고, 또 산넘어 넘기전 맛이 괜챦은곳이 몇곳 있으니 더 좋습니다.
어비산 계곡도 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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