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생애. 에르네스트 르낭
천로역정. 존 버니언
동서문화사 세계사상전집
동서문화사의 사상전집은 참으로 혜자스럽습니다.
감사하게도 이토록 분량도 좋고 또 내용도 참신한 두꺼운 책이 가격도 저렴하고요.
그래서 많이도 들여놓았습니다.
제가 읽은 첫 책 그 하나에 두권이 수록되었네요.
특히나 천로역정은 성경다음으로 많이도 읽힌 명작이라 할 수 있죠.
문학쪽에 없고 사상쪽에 있는 것을 보면 이 작품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의 생애에서는 복음서에서 말하는 그런 성경이야기를 더 폭 넓게 사실적으로 그 시대의 배경에 맞추어서 이해할 수 있었고요.
천로역정
예리한 양심을 지닌 보기 드문 한 영혼이 영원과 거룩함을 찾아 고통과 싸우다가 마침내 바라던 것을 얻는 여정의 충실한 보고서이자, 깊은 통찰력으로 꿰뚫어 본 인간상의 기록. 출간 뒤 300여젼 동안 수십 개 언어로 번역돼, 종교와 국경을 넘어 전세계에서 폭넓게 읽혀졌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이 책은 문체가 순수하고 소박합니다. 평이하지만 품위가 넘치며 풍부한 비유를 담고 있지만 모호하지 않고, 명료하고 힘차고 간결한 말로 마음을 찌르죠. 우화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고, 전기적 이야기가 아니라 젊은이들이 재미있어할 만한 생생하고 신바로운 책입니다.
예수의 생애
그리스도의 성립을 대중적 상상력을 통해 신화적으로 설명하고 다른 역사저술처럼 메시아인 주의 문학에 속하므로, 15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 명저입니다. 연구의 근원에 예수님을 향한 자신의 깊은 사랑이 있음을 밝히면서도 절대신앙은 역사학과 양립할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예수 없이는 역사를 해석할 수 없음을 증명할 때 우리는 그에게 더욱 진실한 믿음을 바치게 된다"
천로역정
저자 존 버니언의 초상화
책의 앞면에는 사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무덤도 공개하고 있지요.
우리나라에도 1895년 선교사가 한글로 옮긴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시대 초기 기독교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초등학교 이후 다시 한번 원작을 제대로 읽을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가장 뜻에 둘 것은 그 안에 있는 것 바로 건전하고 진정한 복음입니다.
이성을 잃었다가 아무런 해를 입지 않고 무엇에 흘리지 않은 채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오고 싶은가? 자기 자신을 읽고 뭔지도 모르는 것을 읽었지만 그 덕분에 축복 받았는지 아닌지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글과 읽는이의 머리와 마음을 하나로 만들라
1부에서 크리스천의 천국입성까지 그 많은 고난을 통해 우리삶을 돌아볼 수 있죠.
2부 크리스천의 가족들 즉 아내와 4명의 아들들. 또 자비라는 여성이 다시 크리스천을 따라 순례의 길을 떠납니다.
꽤 심플한 내용 같지만 다시한번 본인 신앙을 돌아보게 하는 그런 것.
보기 드문 한 영혼이 유일한 진실과 영원과 거룩함을 찾아 고통과 싸우다가 마침내 바라던 것을 얻는 여정
우리도 다 그렇습니다.
다시한번 마음을 꽉 붙들어야 함을 느끼게 하는 그런 책이죠.
존 버니언은 읽기와 쓰기를 배운 것이 유일한 학교 교육이었습니다.
50세와 56세에 이 책 1부, 2부를 펴냈지요.
영국작가이고요. 책을 많이도 펴냈고, 또 교육받은 적이 없지만 대단한 설교자였고 청교도인 이었습니다.
예수의 생애
에르네스트 르낭
역시 초반부에 사진이 수록되어 있고요.
신약시대의 팔레스타인 지도로 시작됩니다.
복음서는 은혜롭다면 이 생애에 대한 내용은 모두 저자가 연구한 내용들을 수록하고 있어요.
마치 역사위인스토리를 전해주듯 하지만 크리스찬으로써 상당히 도움되는 내용들입니다.
그는 프랑스 비판철학파를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역사가입니다. 종교학자였죠.
개인적으로는 읽으면서 영적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가장 뒤에는 연보가 나오죠.
두책 모두 350년 200년이 되어진 책인데 가히 명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역시 고전이라는 것. 시대가 지나도 사랑받는 책들은 다릅니다.
심플하지만 고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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